'남원성 전투', '남원 만인의총' 중학교 역사교과서로 출판
'남원성 전투', '남원 만인의총' 중학교 역사교과서로 출판
  • 고주영
  • 승인 2024.02.25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호 의원 "26년도부터 더 많은 교과서에 실리도록 최선"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25일 정유재란 당시 남원의 자랑스럽고도 아픈 역사인 남원성 전투와 만인의총(萬人義塚) 관련 역사적 사실이 2024년도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실려 출판됐다고 밝혔다 .

이는 천재교육이 출판한 ‘2024년도 중학교 교과서 역사2’ 129페이지는 정유재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중반부에 “일본군이 먼저 전라도를 점령하기 위해 남원으로 침략하자 이에 맞서 남원성에서 조·명 연합군 및 의병, 백성 등 만여 명은 죽음으로 맞서 싸웠다(남원성 전투)”라고 기술하고, 바로 옆에 ‘남원 만인의총’이라고 사진을 실어 소개하고 있다.

사실 남원 만인의총은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5만6천여 왜군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남원성민 6천여 명 등 민·관·군 1만여 의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호국의 얼을 기리는 역사유적임에도 그동안 역사교과서에 실리지 않았다.

이는 임진왜란 당시 민·관·군 700여 명이 순절한 충남‘금산 칠백의총’이 1973년 초등학교 바른생활 교과서에 등재돼 많은 국민이 기억하는 것과 비교됐었다.

이 의원은 “우리 남원의 자랑스럽고도 아픈 역사인 남원성 전투와 만인의총을 역사 교과서에 등재해 후손 만대에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가르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사실만큼 값진 것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호남 정치 역사에서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한 것 같아 매우 기쁘다. 오는 26년도부터는 더 많은 교과서에 실리게 될 텐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고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