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정월대보름 화재 예방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내 133개 모든 소방관서에서 실시하는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화재예방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는 등 초기 대응태세 확립에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내용은 ▲화재취약대상 화재예방을 위한 24시간 감시체계 구축, ▲대형재난 대비 현장 대응태세 확립, ▲ 초기대응체계 강화다.
먼저 24시간 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경찰과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소방차량 진입로 확보하고 소방용수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산림인접지역과 정월대보름 주요행사장의 화재안전조사 및 순찰을 강화한다.
또한 대형재난 대비 현장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장에 소방 펌프차와 구급차 등 소방력을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화기를 취급하는 도내 행사장 102곳 인근에 소방력(소방차량 67대, 소방공무원 195명, 의용소방대원 478명)을 배치해 유사 시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케 할 방침이다.
아울러 119종합상황실에는 신고 폭주나 고장에 대비해 임시수보대를 확보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점검해 비상연락망을 상시 유지한다.
초기대응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관서장 중심의 신속한 현장 대응 안전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관서장 지휘선상 근무, 당직을 강화하고, 필요 시 긴급구조통제단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태세를 확립한다.
권기현 119대응과장은 “바람의 영향으로 정월대보름 전·후로 화재가 많이 발생할 수 있으니, 행사장에서는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