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노인 일자리사업 ‘다이로움 한끼밥상’ 본격화
익산시, 노인 일자리사업 ‘다이로움 한끼밥상’ 본격화
  • 소재완
  • 승인 2024.02.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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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주관 사업 선정ㆍ보조금 1억7,000여만원 투입…취약계층 도시락 제공 및 노인 맞춤형 일자리 창출 기여 기대
정헌율 익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가 노인일자리 사업과 관련한 ‘다이로움 한끼밥상’ 사업을 본격화한다.

익산시는 시장형 노인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의 식사 안전망 구축을 위해 20일 '다(多)이로움 한끼밥상'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다이로움 한끼밥상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시장형 사업단 인프라 지원사업'에 선정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1억 7,200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수행기관인 익산 시니어클럽(관장 백종환)을 포함해 전국에서 5개 기관이 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익산시는 이를 위해 2층으로 조성된 지원 시설을 마련, 1층을 취약계층의 도시락 제조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2층은 기관·단체의 회의실 대여 및 다과·식사 등 서비스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개업에 앞서 영등1동 등 10개 지역과 독거노인 재가도시락 및 밑반찬 배달사업 계약을 이미 완료한 상태다. 또 익산시 의료재가지원사업 도시락 배달 서비스 지원사업과 협의를 진행해 이번 사업과 병행돼 진행될 수 있도록 구상 중에 있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을 지난해까지 익산 시니어클럽에서 노인일자리 시장형 사업으로 운영했던 '참맛손맛 소담'과 통합, 먹거리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취약계층에 안전한 식사를 제공하는 의미를 넘어 근로 능력이 있음에도 취업을 하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노인 일자리 창출 의미까지 담고 있어 노인들의 인생에 활력을 제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어르신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엄마의 손맛이 담긴 도시락과 반찬을 제공하고, 회의실이 부족한 단체에 장소를 대여해 줄 수 있어 반가운 소식"이라며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장형 노인 일자리사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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