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육 환경 만족도 두 배 이상 ‘껑충’
익산시 보육 환경 만족도 두 배 이상 ‘껑충’
  • 소재완
  • 승인 2024.02.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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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한 2023 사회조사 실시 결과 ‘시민 보육 환경 만족도’ 2년 전 대비 130.5% 증가
미취학 아동 보육 환경 만족도 경우 52.1%로 2년 전 보다 두 배 이상 증가, 전북 평균보다 1.3%p 높아
아동 보육활동 모습
아동 보육활동 모습/사진=익산시

익산시가 아이 키우는 가정의 보육 환경 만족도 조사에서 큰 폭 상승을 기록하며 살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익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실시한 ‘2023 사회조사’결과 익산시민의 보육 환경 만족도가 2년 전 대비 130.5%나 오른 증가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지난해 익산시 미취학 아동의 보육 환경 만족도는 52.1%로, 2021년 실시한 같은 조사 결과(22.6%) 대비 두 배 이상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전체 평균이 50.8%였는데, 이 수치보다도 1.3%p나 높았다.

이는 아동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해 온 익산시의 그동안 정책 전개 노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시는 '아이가 태어나면 익산이 키운다'는 기치 아래 각종 지원사업에 열을 올리며 아동 친화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해 왔다.

자체 사업을 통해 각종 정부 지원사업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가구에도 기저귀나 조제분유 등의 지원을 펼쳐왔고, 난임 시술비 및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 지원 등 혁신적 선도 정책을 전개하는 데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익산시민들의 여가 생활에 대한 조사도 진행됐는데, 풍부한 문화·여가 생활을 통해 만족감 있는 일상을 즐긴다는 답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3개월간 문화예술 분야에 비용을 지출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41%로 전북 시군 중 가장 높았고, 익산시 문화 여가시설에 만족한다는 응답도 전북 평균을 상회 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년간 독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시민 비율은 38.1%에 달해 전주시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주말·공휴일의 하루 평균 여가 시간 역시 270.63분이여 도내에서 두 번째 긴 여가 시간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역 의료서비스에 대해선 불만족 응답이 8.8%에 그쳐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이 높았다.

시는 현재 의대·치대·한의대를 모두 보유한 원광대학교를 중심으로 대형 종합병원과 상당수의 1차 의료시설 등 인구 대비 탄탄한 의료 기반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소아 야간 진료 의료기관 공백을 채우기 위해 원광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소아 진료 전문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전북 첫 공공 산업재해 전문병원 건립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조사에선 또 시민이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모습도 눈에 띄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시민 비율이 71.4%로 나타났다. 이는 전북 평균(67.9%)보다 3.5%p나 높을 뿐 아니라 전북 14개 시군 중 1위의 기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져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큰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정책을 펼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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