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돈·시설 부족' 전북도민 10명 중 8명 여가활동 만족못해
'시간·돈·시설 부족' 전북도민 10명 중 8명 여가활동 만족못해
  • 조강연
  • 승인 2024.02.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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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2023 전북 사회조사 결과 발표
-여가활동 만족하는 도민 20.9%...10명 중 2명
-불만족 이유 시간, 돈, 시설 부족 순

전북 도민들이 여가활동에 대체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북특별자치도가 발표한 ‘2023 전북 사회조사결과에 따르면 여가활동 만족도는 보통이 48.9%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약간 불만족이 24.8% 뒤를 이었다.

반면 약간 만족은 18.6%, 매우 만족은 2.3%로 도민 10명 중 8명이 여가활동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만족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조사에 비해 약간 불만족이나 매우 불만족 등 불만족은 5.2%포인트(p) 증가했고, 약간 만족 등 만족은 지난 조사 대비 4.7p 감소했다.

여가활동 불만족 이유는 시간 부족 30.7%, 경제적 부담 17.6%, 여가시설 부족 15.7% 등 순이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시간 부족, 경제적 부담은 각각 0.6p, 1p 감소했고, 여가시설 부족은 1.2p 증가했다.

이처럼 도민들이 시간, , 시설이 부족해 여가활동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지만 지역문화예술 행사에는 그나마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지역문화예술 행사 만족도는 56.4%(약간만족·만족)로 지난 2021년 대비 5.3p 증가했다.

반면 불만족은 15.4%9.6p 감소했고, 불만족 이유로는 내용이 다양하지 못해서 31.4%, 행사의 공연수준이 낮아서 18.8%, 행사시설이나 준비가 부족해서 17.8% 등 순이었다.

이 밖에 2023 전북 사회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북특별자치도 누리집(전북소개-도정자료-통계로 본 전북-통계DB)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 사회조사 참여로 도정 발전에 힘이 되어주신 도민들께 감사드린다도민들이 체감하는 효과 높은 정책을 개발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23411일부터 426일까지 12일간 2023 전북 사회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2023 전북 사회조사는 전북 13515개 표본 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21323)을 대상으로 교육, 보건·의료, 주거·고통, 환경, 여가·문화, 안전, 도 특성항목 등 7개 부문(조사항목 44)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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