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관광 배우러 공무원들 익산방문 ‘러시’
농촌관광 배우러 공무원들 익산방문 ‘러시’
  • 소재완
  • 승인 2024.02.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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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관광 우수사례 벤치마킹 프로그램 개설위해 중앙정부 공무원 연수자 익산방문…시, '논멍·밭멍' '촌캉스' 등 농촌관광 상품 개발 운영, 큰 인기
농촌 관광으로 주목받는 익산 고스락을 찾은 학생들이 사진 촬영에 나선 모습/사진=익산시
농촌 관광으로 주목받는 익산 고스락을 찾은 학생들이 사진 촬영에 나선 모습/사진=익산시

익산시 농촌관광이 정부 우수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익산시는 중앙부처 공무원 연수자들이 농촌관광 우수사례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개설하기 위해 산들강웅포 농촌체휴양마을과 성당포구 농촌체험휴양마을, 다송리 사람들(고스락)을 답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중앙 공무원들이 찾은 산들강웅포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숙박과 체험, 음식의 3박자를 고루갖춘 농촌체험의 대표적인 우수사례 마을이다. 이 때문에 농촌관광사업 분야 1등급 '으뜸촌'에 11년째 선정되고 있다.

성당포구 농촌체험휴양마을은 깡통 열차를 타고 바람개비 길을 따라 계절꽃과 생태습지를 감상할 수 있어 인기 관광지로 손꼽힌다.

이 마을은 특히 시 보조를 받아 설치한 태양광 발전 수익과 관광 수입 일부로 70세 이상 주민에게 매월 10만 원씩의 마을자치연금을 지급해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우수사례로 평가받는다.

마지막 다송리 사람들(고스락) 역시 유기농 전통 장류의 6차 산업화 마을로 자리 잡아 농촌융복합산업 2022년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농촌관광은 '안전, 치유, 건강' 등의 심리적 요소가 반영된 진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시는 논·밭을 보면서 멍하니 쉬는 '논멍·밭멍', 캠핑과 피크닉을 더한 '캠프닉', 농촌에서 즐기는 바캉스 '촌캉스' 등 새로운 형태의 농촌관광 상품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그 일환에 따라 '엠티(MT) 하기 좋은 마을'과 '과일 따기 좋은 마을' 등 11개 프로젝트를 기획해 다이로움 시골여행 누리집(isft.kr)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이다.

특히 시는 체험과 숙박, 버스 임차료를 지원해 큰 인기를 얻는다. 이와 함께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단체 연결망을 구축해 프로그램 상향 사업도 추진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작은 쉼을 즐길 수 있는 농촌관광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가고 싶은 농촌, 다시 찾는 여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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