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월동작물, 웃거름 사용" 당부
부안군 "월동작물, 웃거름 사용" 당부
  • 전주일보
  • 승인 2024.02.1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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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은 기상 및 월동작물(보리, 밀, 마늘, 양파) 생육상황을 분석한 결과 생육재생기를 이달 10일로 판단하고 웃거름 시용을 당부했다.

13일 부안군에 따르면 생육재생기란 생육이 멈춰있던 작물이 월동 후 2월 상순경 연한 새 뿌리가 나오거나, 지상 1cm부위 잎을 잘라보면 3∼4일 후 다시 생육을 시작하는 상태를 말한다.

웃거름 시용 적기는 생육 재생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생육이 좋은 포장은10a(300평)당 요소 9∼12kg를 살포하면 된다.

토질에 따라 작황이 불량한 논은 2회로 나누어 1차는 생육재생기 직후에 요소 5~6kg을, 2차는 1차시비 후 20일경에 요소 5~6kg를, 황화현상 발생포장은 속효성인 유안으로 11~14kg을 뿌려주면 된다. 

조사료용은 일반 보리보다 30% 더 살포해 주면 줄기 수를 늘리고 생육을 왕성하게 할 수 있다.

또한 마늘 양파는 정식 후 12월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2℃정도 높아 월동 전 연약하게 웃자란 상태에서 겨울을 나고 있고, 월동기 강우량이 많아 지나치게 습한 땅은 물빠짐이 잘 되도록 물길을 정비해준다.

이와함께 생육재생기에 맞춰 식물체 뿌리가 양분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최저온도 4℃가 되는 시기에 1차 웃거름 주어야 한다.

겨울나기 직후 관리요령은 양파에 발생하는 노균병과 양파, 마늘에서 공통으로 발생하는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은 겨울철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피해가 확산되기 때문에 수시로 작물을 살펴보고 병 증상이 발견되면 초기에 방제해 줘야 한다

부안군 관계자는 “보리 등 맥류는 습해에 약하므로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 물빠짐을 좋게 해야 한다. 또한 봄철 잡초 방제를 위해서는 잡초 종류에 따라 알맞은 제초제를 선택해 생육 초기에 처리해야 맥류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농업인들이 재배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황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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