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은 올 설 연휴에도 많은 인파가 전주효자추모공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교통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공단은 설 당일에 한해 한시적으로 효자추모공원 내 이면도로를 일방통행 도로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도로는 콩쥐팥쥐로(전북혁신도시 방향)와 맞닿은 부분부터 유연로(서전주아울렛 방향)와 맞닿은 부분에 이르기까지 총 1.2㎞ 구간으로, 콩쥐팥쥐로에 있는 현대오일뱅크 쪽이 입구다.
공단은 완산경찰서와 완산구청 등 유관 기관들로부터 인력 지원을 받아 이날 교통통제에 나설 예정이다.
주차 공간도 야외 400면, 유연로 변 500면 등 총 900면을 추가로 확보했다.
연휴 기간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효자공원묘지 내 이면도로에서 갓길 주차는 허용되지 않는다.
화장시설인 전주승화원은 운구차 진입 문제로 설 당일 하루만 운영을 중단한다.
또 친환경 성묘 문화 조성을 위해 묘원 내 플라스틱 ‘조화(造花)’ 반입을 제한한다.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이미 헌화된 조화도 주기적으로 수거하고 있다.
쾌적한 성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설물 일제 점검과 정비도 추진 중이다.
공단은 설 명절 기간 성묘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장사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의 설 연휴 기간 특별운영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설 당일 4500여 명을 비롯해 연휴 기간 총 8000여 명의 성묘객이 효자추모공원을 찾을 것으로 공단은 내다봤다.
지난해 설 연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여파로 평년보다 많은 1만여 명의 성묘객이 묘원을 다녀갔다.
구대식 이사장은 “연휴 기간 많은 분이 방문하시면서 묘원 일대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