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美공군 제8전투비행단으로부터 감사패 받아
군산해경, 美공군 제8전투비행단으로부터 감사패 받아
  • 박상만
  • 승인 2024.01.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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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는 지난 24일 美공군 제8전투비행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초청 행사는 미군 조종사 구조에 대해 美공군이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한 자리로, 박경채 서장을 비롯한 참모진과 현장에서 구조에 임했던 1001함 승조원이 행사에 참석했다.

美공군 제8전투비행단 매튜 C. 겟키(Matthew C. Gaetke) 단장은 환영인사에서 “한·미 간 공고한 공조를 통해 조종사를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던 점에 전 부대원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제8전투비행단에 방문해 주신 박경채 서장님과 군산해경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특히 구조 조종사와 가족도 참석해 한 가정이 일상을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며, 해상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인명구조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조종사는 구조당시를 회상하며 “멀리에서 대한민국 해양경찰 경비함정이 나를 향해 기수를 돌리 때 안도감을 느꼈다”며 “높은 파도와 추위 속에서도 신속하게 발견하고 안전하게 구조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당시 구조임무를 담당했던 임영준 순경은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며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일은 아무리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자리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 서장은 “한·미 동맹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해양경찰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에 경찰서 방문 인사에 이어 정식 행사에 초청까지 해주신 美 공군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해 12월 11일 서해상에서 발생한 전투기 비상 탈출 사고에서 군산해경 1001함이 미군 조종사를 구조했으며, 일주일 뒤인 12월 18일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매튜 C. 겟키(Matthew C. Gaetke) 단장이 군산해경을 깜짝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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