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북 선거구 총성 없는 '경선 전쟁' 본격화
민주 전북 선거구 총성 없는 '경선 전쟁' 본격화
  • 고주영
  • 승인 2024.01.21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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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29일까지 후보자들 현장실사 진행
당원 50%+일반국민 50% ARS 적합도 조사
컷오프 명단발표…전주을 전략공천 향배 주목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에 나선 출마할 후보들의 공개모집을 마감하고, 전국 선거구별 경선전에 본격 돌입한다.

전국 선거구별 후보 공천을 위한 현장실사와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후보자 면접 등을 통해 후보자 옥석 갈이기에 들어간다.

여기에 전북지역은 현 선거구 가운데 앞으로 발표될 현역 중 컷오프 대상자 명단이 남아있지만 총성 없는 지역구 경선 전쟁은 본격화 됐다.

다만, 일부 선거구는 국회에 제출된 선거구획정안이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아 출마자는 물론 유권자들의 혼란이 가중되면서 국회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현재 전북 선거구가 10석에서 1석 감소라는 직격탄을 맞고 언제 어떻게 변화될지 모르는 어정쩡한 선거구를 놓고 선거전을 벌여야하는 촌극이 계속돼 빈축을 사고 있다.

이런 웃지 못할 기이한 현상속에서도 민주당 총선 시계는 빠르게 돌아가면서 도내 출마자들의 경선전은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올 전망이다.

앞으로 전개될 공천 일정을 살펴보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현장실사를 한다. 이 기간 동안 후보자 적합도 조사를 위한 여론조사도 진행된다.

여기에 현장실사는 중앙당과 타 지역 시·도당 당직자들로 팀을 구성해 전북에서 진행한다.

현장실사팀은 지역구 현역 의원과 예비후보들에 대한 특이사항이나 후보자 세평, 원로 면담 등을 통해 전반적인 지역구 상황을 점검한다.

통신사 제공 안심번호로 100% ARS 여론조사(당원 50%+일반국민 50%)를 하는 적합도 조사는 1천명 표본으로 당원과 무당층 응답만 활용된다. 조사 내용은 인지도, 당후보 적합도, 가상대결 등이다.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인 전북지역은 오는 24~25일 실시될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특별·광역시는 22일~23일, 원외 복수지역 26~27일, 원외 단수지역 28~29실 실시될 예정이다.

이어 오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후보자 면접을 한 뒤 2월 5일부터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후보자 경선은 심사 발표일 10일 후인 15일부터 지역구별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도 출마 후보자간 경쟁이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5일 기준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로부터 전북지역 전·현직 의원과 예비 후보자 35명이 적격 판정을 받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현재 선거구별로 붙여보면 전주갑은 김윤덕·신원식, 전주을은 양경숙·고종윤·박진만·성치두·이덕춘·최형재, 전주병은 김성주·정동영·황현선·김호성 후보가 경쟁한다.

이어 군산 선거구는 신영대·김의겸·채이배 전·현직 의원이, 익산갑은 김수흥·고상진·이춘석·성기청, 익산을은 한병도·이희성 후보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여기에 정읍고창은 윤준병·유성엽·유재석·황치연, 남원임실순창은 김원종·성준후·이환주·박희승, 김제부안은 이원택·박준배, 완주진안무주장수는 안호영·김정호·정희균·두세훈 후보가 경쟁을 벌인다.

다만, 전북지역은 앞으로 나올 현역의원에 대한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자 발표에 따라 정치권은 물론 도내 선거판 구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전주시을 전략선거구 지정에 따른 공천 향배도 선거 판세를 크게 흔들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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