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지난 17일 부안예술회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축하 행사를 시작으로 새로운 전북, 특별한 부안 만들기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해 이원택 국회의원, 김광수 군의회 의장, 김정기·김슬지 도의원 및 지역내 주요 인사들과 500여명의 부안군민들이 참석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했다.
군은 그동안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기까지 전북도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78건의 특례를 발굴했으며, 실제 특례로 다수 채택되는 등 전북특별자치도특별법(전북특별법) 개정에 큰 역할을 했다.
또 군은 지난해 10월 전북도에서 주관한 전북특자도 특례발굴 공무원 테마제안 공모전에서 금상·은상·동상을 모두 석권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28일 국회에서 통과된 전북특별법에 담긴 131개 조문 333개의 특례에는 농생명산업, 수소산업, 수상레저산업진흥, 새만금 고용특구지정, 문화산업진흥특구 등 군 역점 사업들과 연관된 다양한 특례가 포함됐다.
특히 군은 정부의 새만금 기본계획(MP) 재수립 계획과 연계한 특례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최영두 부군수 주재 새만금-특례 보고회를 정례화해 신규 사업들을 발굴하고 새만금 3권역 산업연구용지 확대와 국제학교 유치, 밀 산업 비축기지 구축 등 지역발전을 위한 구상들을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권익현 군수는 “전북특별법 131개 조문 333개 특례에 담긴 내용을 하나하나 면밀히 분석해 더 특별한 부안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새만금과 미래 성장동력인 신재생에너지 등 부안만의 강점으로 부안 대도약의 전환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