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균, 완주· 전주 통합 주장 진정성없다
정희균, 완주· 전주 통합 주장 진정성없다
  • 김주형
  • 승인 2024.01.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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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균 예비후보, 총선 앞두고 완주-전주 통합 카드는 '쇼'에 불과
- "주민의견 없이 행정은 앞서가면 결국 저항에 부딪칠 것 뻔하다"
정희균 예비후보
정희균 예비후보

"총선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둔 시점에 완주-전주 통합 논의가 제기되는 것은 진정성이 없고 정치적 이익 보다는 주민합의가 우선되어야 한다."

정희균 완주진안무주장수 예비후보(민주당)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완주·전주 통합의 경우 지난 1997년, 2007년, 2013년 등 세 차례 추진됐지만 모두 완주군민의 반대로 실패한 상황"이라며 주민 뜻에 반하는 행정은 결국 저항에 부딪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행정의 본연은 주민 삶의 질 제고와 복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전주지역 후보들이 이슈로 꺼내들고 나온 완주·전주 통합에 덩달아 춤추는 우스운 행태를 보여선 안된다"고 질타했다.

정 예비후보는 특히 "통합의 기본은 균형을 전제로 출발하는 게 원칙"이라며 "전북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와 함께 지역내총생산(GRDP)면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래 전북 발전을 이끌 지역은 완주군이라는 걸 반증하는 결과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완주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시(市) 승격을 완주군민 모두가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 통합 언급은 적절하지 않다"라며 "선거를 앞두고 완주·전주 통합문제를 지역민의 눈길을 끄는 이용 수단이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정희균 예비후보는 "완주와 전주가 연대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는 게 우선이다"면서 "특히 완주와 전주 통합으로 얻거나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무언지 완주군민들의 충분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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