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U-care시스템 본격시행 돌입
독거노인 U-care시스템 본격시행 돌입
  • 강수창
  • 승인 2009.03.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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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의 독거노인 U-care 시스템 구축사업이 위급상황에 놓인 순창지역 독거노인의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구조와 화재 예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화제다.
독거노인 U-care 시스템 구축사업은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버튼을 눌러 전북소방안전본부의 자동신고접수(무선페이징)시스템과 연계해 독거노인의 현재 활동상태와 화재, 가스, 출입문 감지센서 등을 원격으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신속하고 안전하게 독거노인의 위급상황을 구조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운영은 전북도청과 순창군청 장수복지과, 전북소방안전본부, 보건복지가족부가 각각 분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4억26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이 사업은 도비 1억2000만원, 군비 2억8000만원을 포함 총 8억2600만원을 투입해 지난 2008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스템 구축 및 시범운영을 마치고 관내 독거노인 1700세대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시범실시 기간중 크고작은 무려 13건의 가시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과면 내동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최맹순 할머니는 가스불에 빨래를 놓고 텃밭에 나가 일을 하던 중 빨래를 올려놓은 것을 잊고 있다가 화재경보기의 응급 상황 발생연락을 받고 출동한 독거노인 생활관리사가 가스불을 소화해 화재발생을 예방했는가 하면, 순창읍 순화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김순례 할머니는 가스렌지에 찌게를 끓이다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던 중 연기에 의해 화재경보기가 울려 119구급대가 출동해 화재를 예방하는 등 이와 유사한 사례들이 13건에 달하며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순창군은 앞으로 현재 독거노인 집안에만 설치된 시스템을 GPS위치추적시스템으로 확대 설치해 들판에서 일을 하다가도 위급상황 발생시 긴급버튼만 누르면 즉시 119구급센터가 현장에 출동해 응급처치할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위해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예산 확보활동에 전력을 다해나가고 있다. 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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