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청룡의 기운 넘쳐나는 2024년 기대
전북, 청룡의 기운 넘쳐나는 2024년 기대
  • 김주형
  • 승인 2024.01.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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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 강한 힘과 지혜로 전북도민 모두 성공·번영·희망 가득한 한 해 되길 기원
-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성공적인 출범과 4월 총선서 지역일꾼 선출해 '특별한 전북' 백년대계 이루자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다. 육십간지의 41번째로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청룡(靑龍)’의 힘찬 기운이 넘치는 새해, 자유롭게 비상하는 청룡처럼 전주일보 독자와 전북도민 모두가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사진은 김제벽골제에 있는 쌍룡. /김제시 제공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다. 육십간지의 41번째로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청룡(靑龍)’의 힘찬 기운이 넘치는 새해, 자유롭게 비상하는 청룡처럼 전주일보 독자와 전북도민 모두가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사진은 김제벽골제에 있는 쌍룡. /김제시 제공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날이 밝았다.

육십 간지 중 41번째인 갑진은 푸른색의 '갑(甲)'과 용을 뜻하는 '진(辰)'으로 '청룡(靑龍)'을 뜻한다.

용은 12가지 띠 가운데 유일하게 상상의 동물로 초현실적인 존재다.

특히 청룡은 고구려 벽화 사신도에 나오는 사신(四神)의 하나로 강한 힘과 지혜를 상징하며, 새로운 시작과 변화, 성공과 번영, 희망의 기운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2024년 갑진년 최대의 화두는 역시 민생이다.

코로나19 발생 후 한국 경제는 수년째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에 따른 내수 부진, 수출 감소로 인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1% 후반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은 지난해 '새만금 국제잼버리'의 파행과 새만금SOC 예산 삭감 및 복원, 국가예산 확보,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등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올해는 오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있는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원년을 선포하고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시간이다.

전북특별법(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구랍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위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 이양, 특례 부여 등 131개 조문(333개 특례)으로 구성돼 있다.

법안 제정 당시 28개에 불과했던 조문 수는 131개로 확대되면서 중앙부처의 다수 권한이 전북특별자치도로 이양된다.

특별법상 18개 사업은 국가 재정 지원을 명시한 만큼 향후 개별사업 추진 시 실효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부개정 조항들은 공포후 1년 후에 시행된다.

전북은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앞으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산업과 정책들을 시험하고 도전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그리고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프론티어의 역할을 자임했다.

이를 위해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특례, 국제케이팝학교 특례, 고령친화산업 육성, 외국인 특별고용 특례, 금융특례,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특례 등 전북이 강점이 있는 산업 특례를 반영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구현을 위한 수소, 이차전지 등 산업 특례와 새만금 고용특구, 대학 학생정원 조정?종합계획 수립 특례도 반영됐다.

128년 만에 옷을 갈아입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북도는 물론 정치권, 도민 모두가 '특별한 전북'의 시작을 위해 한마음올 나아갔으면 한다.

이와 함께 올해는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시행된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가짐은 물론 차기 대선후보들에는 치명적인 결과를 줄 수 있는 대결의 장이다.

특히 여야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되면서 거대 양당이 내년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한 사령탑은 대권 가도에 탄력을 받겠지만, 패배한 측은 치명상을 입게 될 전망이다.

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전 대표 등 야권 대권주자들과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 김동연 경기지사 등 야권 대권주자들도 총선 역할과 결과에 따라 차기 주자로서의 입지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전북에서 총선은 현역의원 심판론과 현역의원 수성론이 맞선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소속 전북정치권은 중앙정치권에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하지도 못했고 국회 상임위원장도 배출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정치력 부재라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는 새만금 잼버리 파행에 대한 대처와 새만금SOC 예산 삭감 및 복원, 2024년 국가예산 확보 등에서도 실망스러운 정치력을 보였다.

이런 실망감은 국회의원은 선수가 많아야 지역 예산 확보나 상임위원장 선임 등 제 역할을 할 수 있어 다선 의원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정동영, 유성엽, 이춘석 등 중진의원 복귀론의 단초를 재공했다.

하지만 이들의 귀환은 현역의원을 중량감있는 인물로 키워야 한다는 현역의원 수성론이 제기되는 결과도 초래했다.

이에 이번 총선이 전북의 인물을 키우는 선거가 됨은 물론 지역을 제대로 아는 일꾼을 뽑는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고 청치꾼이 아닌 새로운 일꾼을 총선이 시행되는 2024년 청룡의 해가 시작됐다.
 
청룡의 강한 힘과 지혜로 새로운 시작과 변화, 성공과 번영의 기운이 넘치는 2024년 전북을 기대해본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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