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외로움
겨울의 외로움
  • 전주일보
  • 승인 2023.12.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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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온소양초등학교 2학년
최리온
소양초등학교 2학년

 

겨울은 춥겠다
세찬 바람불고 
눈이 와서

겨울은 슬프겠다
사람들이
춥다고 방으로 들어가서

겨울은 외롭겠다
사람들이 대부분
봄을 좋아해서

 

<감상평>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네 계절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중에서 봄과 가을을 많이 좋아합니다.

휴가를 가고 물놀이를 할 수 있어서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겨울은 날씨가 추워서 제일 인기가 없습니다.

선생님은 어렸을 때 너무 추워서 겨울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때가 있었습니다. 겨울이 싫다고 말을 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자주 봅니다. 그런데 겨울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계절입니다.

사람들에게 병을 일으키는 해충들이 겨울에 많이 없어집니다. 추운 날씨에 논과 밭에서도 해충들이 많이 죽습니다. 혹시 겨울에 춥지 않고 날씨가 포근하면 다음 해에 감염병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겨울은 우리 사람들에게 고마운 계절입니다.

리온 어린이의 동시를 읽으면서 겨울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온 어린이도 선생님처럼 추운 겨울보다 따뜻한 봄을 좋아하는 듯합니다. 사람들은 추운 겨울이 싫으니 빨리 지나가고 봄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리온 어린이는 ‘겨울’이라는 계절을 사람처럼 의인화(擬人化)해서 춥고 슬프고 외롭겠다고 표현했습니다. 마음이 따뜻하고 생각이 깊은 리온 어린이의 동시를 읽으면서 깊은 감동이 밀려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리온 어린이처럼 주위 사람들과 모든 사물을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면서 예쁜 동시 짓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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