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시 미관 개선 위해 공중케이블 정비
전주시, 도시 미관 개선 위해 공중케이블 정비
  • 김주형
  • 승인 2023.12.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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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올해 한전·방송통신사 재원 44억 원으로 지주 3550본, 케이블 128km 정비 완료
- 지난 2013년 이래 누적 494억 원 배분받아 47개소 정비 성과·정비 지속 확대키로
- 시, 시민 체감 효과 극대화 위해 공중케이블 정비 대상지의 보안등도 함께 정비 예정

전주시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전선과 통신선 등 공중케이블을 정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갖추게 됐다.

시는 올해 모래내시장 일원 등 6개소를 대상으로 한국전력과 방송통신사업자의 재원 44억 원을 투입해 공중케이블 정비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사업인 ‘2023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에 신청했으며, 서울 25개 자치구를 제외한 전국 지자체 26개 중 2위의 우수한 평가 결과를 토대로 △모래내시장 일원 △여의동 주민센터 일원 △인후육거리 일원 △어은골 일원 △효자3동 주민센터 일원 △완산소방서 일원 6개소가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이후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주전파관리소, 한국전력, 방송통신사업자와 공동으로 정비 추진단을 구성하고, 합동점검 및 정비방안, 민원 대응 등 전 과정을 협업해왔다.

그 결과 △폐선·사선 철거 △노후 지주 교체 △처진 공중케이블 정비 △인입선 통합 등 지주 3550본과 케이블 128km 규모의 정비 계획을 차질 없이 완수했다.

이와 관련 공중케이블 정비는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없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지중화사업(배전선을 땅 밑으로 매설하는 작업)을 대체할 최선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공중케이블 정비를 위한 재원 494억 원을 지원받아 총 47개소를 정비했다.

시는 이달 중 ‘2024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중케이블 정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사업 대상지의 노후 보안등도 자체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정비기간 중 정비 차량 불법주정차 단속 유예 등 정비작업자의 고충 해소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배희곤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시민의 심리적 불안감을 완화하는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이 전 지역에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의 혜택을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대상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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