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겨울철 과수원 관리 요령 지도
임실군, 겨울철 과수원 관리 요령 지도
  • 양대혁 기자
  • 승인 2023.11.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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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후지 등 만생종 과수 수확이 완료됨에 따라 수확 후 관리 및 겨울철 동해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과수원 관리를 당부했다.

24일 임실군에 따르면 수확 후 저장고는 온도 0~-0.5℃, 상대습도 90% 정도를 유지하고 저장 중인 과일의 호흡을 통한 이산화탄소 및 에틸렌 등의 발생으로 가스장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환기(1주일에 1~2회, 10분씩)를 해줘야 한다.

병원균들의 월동처는 썩은 과실, 줄기, 잎, 뿌리 등 다양하며 해충은 알이나 유충, 성충, 번데기 상태로 나무의 조피나 유인끈 안쪽에서 월동하므로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해 월동 병해충의 밀도를 줄여야한다.

착색을 위해 깔아뒀던 반사필름이나 수관 아래 잡초 제거용 부직포도 빨리 제거해야 뿌리의 활력을 높일 수 있으며, 관수시설에 물이 남아있을 경우 겨울에 동파될 수 있어 한파가 오기 전에 물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과수원 적정 시비 시기는 낙엽 직후부터 뿌리의 활동이 시작되기 전인 11월~12월 사이에 주는 것이 좋으며, 효과적인 시비와 관리를 위해 토양분석을 의뢰해 그 결과에 따라 적정량 시비를 권장한다.

겨울철 동해 피해 대책으로는 대목 및 품종의 주간부에 백색수성페인트 도포, 보온자재(신문지, 볏짚 등)를 피복 해줘야 하며, 사과나 배에 비해 내한성이 약한 복숭아는 강한 추위가 오기 전(11월 중순~12월 상순경) 뿌리 부위에서 40~60cm 높이까지 두꺼운 부직포(5겹이상) 피복을 권장한다.

수세가 약하거나 언 피해가 예상되는 사과 과원은 전정을 3월 하순~4월 초순으로 늦춰 실시하고, 4월 하순 나무좀 트랩을 설치해 나무좀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심 민 군수는 “다가오는 겨울철 동해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주기를 당부드린다”며 “내년에도 임실군의 고품질 과수 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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