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서영 "전주형일자리 전반적 개선필요"
천서영 "전주형일자리 전반적 개선필요"
  • 김주형
  • 승인 2023.11.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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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서영 전주시의원 행정사무감사 "일자리 수에만 급급해 고용의 질에 대한 고심 부족"
천서영 전주시의원
천서영 전주시의원

전주시가 민선8기 공약 이행율 높이기 위해 전주형일자리 숫자만 부풀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천서영 전주시의원은 22일 전주시 경제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주형 일자리 5만개 창출’사업의 2022년 7월부터 2023년 9월까지의 일자리 창출 실적 1만1,661개를 분석한 결과, 고용 효과 개선의 결과물이 아니라 고용의 질을 감안할 때 이는 일자리수 통계의 착시 효과라고 지적했다.

천 의원에 따르면 민선 8기 전주시는 10대 핵심 공약 사업의 하나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7,061억 원을 투입해 ‘전주형 일자리 5만개 창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7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집계한 전주시 산업 금융 문화사회 경제 5대 분야 분야별 일자리 1만1,661개를 살펴본 결과, 그 중 50% 가까이 되는 5,149개의 일자리가 공공분야 및 민간 건설현장, 25%인 2,922개가 정부 재정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공공 직접 일자리, 2박 3일 재즈페스티벌 등 축제 관련 아르바이트 등을 포함한 문화 관광 체육일자리가 9.4% 1,092개 등으로 파악됐다고 천 의원은 밝혔다.

천 의원은 고용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초단기 계약직 일자리까지 전주형 일자리의 성과로 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더욱이 1시간만 일해도 취업자로 파악되는 통계청 일자리수 통계의 허점을 이용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전주시는 목표만 있고 구체적인 추진전략이 없는 임시방편책은 지양하고, 전주형 일자리 5만개 창출에서 정부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초단기 계약직 등의 일자리를 제외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중심으로 목표를 잡고 그에 따른 세부 추진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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