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국회의원, 마지막 심의 단계 국가예산 확보 총력키로
전북도-국회의원, 마지막 심의 단계 국가예산 확보 총력키로
  • 고주영
  • 승인 2023.11.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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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도지사 "정부 긴축재정 기조 속 역점사업 국비 마련 집중 최선"
도내 국회의원들 "전북 위기 극복 똘똘 뭉쳐 예산 잘 챙겨 성과 내겠다"
2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북 국회의원 조찬 간담회에 김관영 도지사와 서거석 교육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전북 국회의원들이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북도제공)

전북도와 도내 국회의원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자리에 모여 2024년 전북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특히 이들이 이날 간담회를 연 이유는 11월의 경우 지역 핵심 사업 국비 증액과 신규 반영 등 내년 예산의 마지막 심의 단계여서 의원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날 조찬 간담회에는 김관영 전북지사를 비롯해 민주당 김성주 의원, 신영대, 김수흥, 한병도, 윤준병, 이원택, 국민의힘 이용호, 정운천, 진보당 강성희 의원과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참석했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는 2024년 전북국가예산과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입법지원, 국립의학전문대학원법 제정 대응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먼저 전북도는 전북특별법 경우 2024년 1월 18일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가 보다 빨리 정부와 지역 발전에 효과를 낼수 있도록 법사위 본회의 전부개정안 연내 통과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또 국립의학전문대학원법 제정과 관련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분야에서 종사할 수 있는 최적 인력 배출 대안으로서 서남대 의대 전환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새만금 예산과 관련해 여야를 떠나 그야말로 초당적 협치를 통해 적극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지난 14일부터는 예산안등 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도 가동 중이다. 예산소위는 부처별 예산을 다루는 막강 권한을 갖는다.

여기에 현재 15명 예산소위 중 전북은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포함돼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다.

김관영 지사는 "정부 긴축재정 기조에 전북 주요 사업예산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무엇보다 치열한 예산정국에서 예산소위에 전북 여야의원님이 사이좋게 배치돼 든든하고 국회 예산안 마감까지 의원님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전북 위기 상황속에 똘똘 뭉쳐야 할 것"이라며 "새만금 예산은 당차원에서 잘 챙겨 성과를 내겠다"고 화답했다.

같은당 김성주 의원은 "증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원택 의원은 "소위에서 새만금 예산 심사 논의는 아직 없다"며 "지역 의원님들께서 밀착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당 입장은 증액관련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며 "증액 명분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새만금 예산 증액을 위한 명분과 실리 어느 하나라도 확실히 해서 도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1% 가능성을 믿고 대역전극을 펼친 이차전지처럼 연내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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