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권
식권
  • 전주일보
  • 승인 2023.11.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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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수 시인
정성수 시인

저녁 식탁에 앉은 김씨가 출출해진 
배를 쓰다듬으며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 시간에 무슨 놈의 짜장면이냐며 
중국집이 불날 시간이라고 
아내가 퉁생이를 준다

머쓱해진 김씨가 수저를 만지작거리자
짜장면이고 뭐고 
주는 대로 먹으라 한다

김씨가 궁시렁거렸다
난 주는 대로 받아먹는 개 돼지가 아니다 
내게도 식권이란 것이 있다

김씨는 눈물에 밥을 말아 먹었다


#밥은 쌀이나 보리 등의 곡물을 물에 끓여 익힌 음식으로, 우리의 주식으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음식이다. 이것은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물질이자, 문화와 정서를 표현하는 매개체다. 또한 밥은 단순한 영양소가 아니라, 사랑과 소통의 수단이기도 하다.

어머니가 차려준 밥, 친구와 나누는 밥, 연인과 먹은 밥 등은 우리의 기억과 감정에 깊이 새겨진다. 밥을 통해 마음을 전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받아들인다. 식권食券은 식당에서 음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물건으로, 종이나 아크릴 등의 형태로 사용된다.

이 식권은 기업이나 단체에서 임직원이나 구성원들에게 식대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식사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다양성을 제공한다. 또한 식권은 인근 식당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매장이나 배달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식권은 만족도와 효율성을 높여준다. 밥을 먹을 권리인 식권食權은 밥을 통해 우리 몸과 마음을 채워주는 권리다. 또한 식권은 우리에게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경험하게 해주는 기회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존중과 배려를 전달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따라서 식권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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