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놓치고 신분증 깜빡하고...전북지역 수능 '해프닝' 잇따라
버스 놓치고 신분증 깜빡하고...전북지역 수능 '해프닝' 잇따라
  • 조강연
  • 승인 2023.11.16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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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18일 전북지역에서 입실 전쟁 등 올해도 어김없이 크고 잦은 해프닝이 발생했다.

1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112신고 접수는 총 9건으로 집계됐다.

접수된 신고 유형별로는 수송요청 4, 수험표 관련 1, 시험장 착오 1, 소음 1, 상담 2건이다.

실제 완주에서는 오전 722분께 만학도 수험생 A(60·)씨가 고산터미널에서 전주로 가는 버스를 놓쳐 경찰에 다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했다.

평소 고산터미널에서 수험장까지 45분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경찰의 도움 없이 시험을 치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이 A씨를 태우고 22떨어진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까지 신속히 내달려 A씨는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시험장을 잘못 찾아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사례도 있었다.

오전 85분께 전북여고를 가야 하지만 이름을 헷갈려 전주여고에 도착한 수험생 B(18)양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시험장까지 제시간에 이송됐다.

또 전주고가 시험장인데 버스를 잘못 탑승한 수험생과 중앙여고 대신 유일여고로 간 수험생 2명도 경찰의 도움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신분증을 놓고 온 사례도 있었다.

오전 86분께 전라고에서 수험생이 신분증을 집에 놓고와 경찰이 순찰차로 신속히 이동해 신분증을 전달했다.

수능 소동은 이 뿐 만이 아니었다.

군산의 한 시험장에서는 1교시 중 한 수험생이 시험을 포기한다고 감독관에게 요청해 퇴실 조치 됐다.

또 전주와 익산지역 시험장에서는 심한 기침과 복통을 호소한 수험생 2명이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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