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화 "군산의료원 협약, 지역 편중"
강동화 "군산의료원 협약, 지역 편중"
  • 김주형
  • 승인 2023.11.15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강동화 도의원, 군산의료원 행정사무감사서 100% 군산지역에서만 체결, 김제 및 부안은 소외
강동화 전북도의원
강동화 전북도의원

군산의료원의 기관협약 체결이 편협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라북도의회 강동화 의원(전주8)은 15일 진행된 군산의료원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그동안 군산의료원의 기관 간 상호협약 체결이 주로 군산지역에만 편중된 점을 지적하고 김제, 부안 등을 포함한 진료권역 내 다양한 기관과의 상호협약 체결 확대를 요청했다.

강동화 의원에 따르면, 군산의료원이 2023년에 상호협약을 체결한 17곳 기관 모두 군산지역에 소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19곳과 상호협약을 맺었고 이 중 6곳(32%)이 군산 이외 지역에 소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6곳 중 4곳이 전북도가 아닌 충남 서천군 소재 기관으로 나타나, 진료 협약이나 공공의료의 혜택에서 상대적으로 김제나 부안지역에서 지역 간 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동화 의원은 “군산의료원은 지역사회 내 의료공공성 강화와 지역주민의 건강관리에 최선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의 협약 체결을 맺어왔다”라고 언급하면서도 “그러나 군산의료원의 진료권역인 김제나 부안 지역이 기관 간 상호협약에서 그동안 배제되어 왔다”고 질타했다.

이어 강 의원은 “군산의료원은 군산지역만의 의료원이 아닌 김제, 부안 지역을 포함하는 권역 내 필수 공공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중심기관이므로 앞으로 지역 기관과의 상호협약 시 지역적인 안배에도 신경을 써서 소외되는 지역이나 주민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 공공의료서비스를 시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