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 "새만금 SOC 예산 복원 청신호"
정운천 의원 "새만금 SOC 예산 복원 청신호"
  • 고주영
  • 승인 2023.11.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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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만나 새만금 예산 증액 정부 협조 거듭 요청
-정 의원 정치력 관심…"책임정신으로 새만금 예산 살릴 것"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 8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새만금 SOC 예산 증액 과정에서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사진=정운천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은 9일 “그동안의 여러 노력을 거듭한 끝에 삭감된 새만금 예산을 복원하는데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기본계획 수립과 별개로 즉시 확보해야 하는 예산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정신과 치밀한 전략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의 이날 발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지난 9월부터 새만금 예산 삭감에 대한 전북도민들의 분노가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현재 국회 예산정국에서 야당이 아닌 여당 소속인 정 의원의 발언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정 의원을 지켜본 본지로써 그는 독특한 정치적 성향에다 항상 웃는 성품이지만, 한번 목표를 정하면 반드시 이뤄내는 강한 추진력, 정치력 역량으로 보아 지금쯤 뭔가 실타래가 풀리면서 정점을 향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 의원은 8일 열린 새만금 국가산단 매립공사 착공식과 입주기업 간담회 직후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새만금 SOC 예산 증액 과정에서 정부의 협조를 재차 요청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 9월과 10월에 이어 세 번째 성사된 만남이다.

이날 정 의원은 한덕수 총리에게 “지난 정부에서 1조원에 불과했던 새만금 민간투자 유치가 이번 정부 들어 7.8조원을 달성했고, 새만금에 직접 오셔서 적극적인 지원을 말씀하신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지기 위해서라도 내년도 관련 예산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새만금 SOC 예산 삭감에 구체적 발언은 없었지만, 정부도 적극적인 자세로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정 의원은 지난 9월에도 한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새만금 SOC 예산이 크게 감소하면서 우려가 번진 직후다.

그는 면담에 이어 대정부질문을 통해 “새만금 개발은 국가사업이며, 새만금 SOC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다시 한번 재정립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이전이라도 집중지원하겠다”는 한 총리의 답변을 이끌어낸바 있다.

정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 와중에도 국회에서 LS그룹, SK온, LG화학 등 11개 새만금 입주(예정)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날 나온 기업 건의사항을 한 총리와 관계부처, 대통령실, 국민의힘 지도부에도 전달했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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