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가루쌀 생산 현장 평가회 개최
남원시, 가루쌀 생산 현장 평가회 개최
  • 전주일보
  • 승인 2023.10.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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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24일 가루쌀 생산의 성지인 대산면에서 새싹 법인(대표 황운연)과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인배)가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회는 최경식 시장을 비롯한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 전북도농업기술원장 등 관계 공무원과 농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루쌀 포장 콤바인 수확 시연, 건조 시설 가동 시연, 가루쌀을 활용한 카스테라빵과 가루쌀로 만든 자장면 시식 등으로 진행됐다.

가루쌀은 올해 6월 중순 파종을 시작해 10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수확이 한창 진행 중인 글루텐 프리(Gluten-free) 식품이다. 밀, 보리 등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 성분인 글루텐(Gluten)에 만성 장애, 알레르기 등 신체에 민감한 반응이 나타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또한 변화된 소비구조에 맞춰 가루내기 쉬운 가공용 품종으로 밥쌀과 달리 전분 구조가 밀과 같아 건식 제분이 가능해 습식제분에 비해 가공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논 기반을 그대로 활용해 동계작물과 이모작에도 유리하다.

시는 지난 2022년 9월 농식품부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 지원사업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남원시 가루쌀의 포문을 열었으며, 향후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내년에는 면적을 45ha에서 100ha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루쌀 생산단지 현장평가회를 발판 삼아 남원을 ‘전국 가루쌀 생산단지 1번지’로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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