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청·중장년층을 위한 ‘일상돌봄 서비스’ 신규 이용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일상돌봄 서비스’는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만40~64세)과 가족돌봄청년(만13~39세)에게 돌봄·가사, 병원 동행, 심리 지원 등을 통합 제공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는 서비스다.
지원 내용은 돌봄과 가사 서비스 등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기본 서비스’와 병원 동행, 식사·영양 관리, 심리 지원 등 이용자의 필요와 여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로 나누어 지원된다. 소득 수준에 따른 이용 제한이 없어 차등화된 본인부담금만 내면 누구든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신분증, 증빙서류 등을 갖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일상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중 원하는 기관을 선택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이 사업이 2024년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6,600만원을 확보했으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돌봄이 필요한 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은영 주민복지과장은 “노인, 장애인, 아동이 주 대상이었던 기존의 돌봄 서비스와 달리, 일상돌봄 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층과 가족돌봄청년에게 지원됨으로써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해 건강한 일상생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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