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고 싶어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대표로 출전해 레슬링 자유형과 그레코로만형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오른 전북체고 3년 김도형의 각오다.
김도형은 지난 13일 남자고등부 그레코로만형 60kg급 금메달에 이어 16일 남자고등부 자유형 61kg급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모두를 석권하면서 2관왕을 차지했다.
전주동중 재학시절 레슬링을 하던 형 김경태를 따라 자연스럽게 레슬링에 입문한 김도형은 전북체고 1년 때 출전한 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레슬링 남자고등부 자유형 53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잦은 부상과 12월 시합 중에 오른손을 다쳐 이번 전국체전을 앞두고 훈련을 시작해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투혼을 발휘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도형은 “2개(자유형. 그래코로만형)의 금메달을 획득해 매우기분이 종다”면서“저를 지도해주신 송형진, 김정환, 한강삼 선생님, 부모님, 저에게 운동에서 도움을 주는 형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도형은 “앞으로 열심히 운동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면서“우리나라를 빛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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