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가을, 축제로 물들인다
전북의 가을, 축제로 물들인다
  • 김주형
  • 승인 2023.10.05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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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한글날 황금연휴 맞아 지평선축제, 정읍 구절초 꽃축제, 임실N치즈축제' 등 이어져
- 대한민국 대표 맛과 멋의 고장 전북에서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보세요~
임실N치즈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임실군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심민 임실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천만송이 국화꽃을 배경으로 50kg 대형숙성치즈를 선보이고 있다.임실N치즈축제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임실치즈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임실군
임실N치즈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임실군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심민 임실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천만송이 국화꽃을 배경으로 50kg 대형숙성치즈를 선보이고 있다.임실N치즈축제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임실치즈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임실군

추석 황금연휴가 끝나고 한글날 황금연휴가 7일부터 또다시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의 10월이 축제로 물든다.

특히, 대규모 가을축제가 도내에서 잇달아 열리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먼저 김제시에서는 국내 최고의 농경문화 체험행사인 ‘제25회 김제 지평선 축제'가 오늘 9일까지 열린다.

대표 프로그램인 벽골제 쌍룡놀이, 입석줄다리기, 벽골제 횃불퍼레이드와 함께, 전통 농경문화를 즐길 수 있는 △벼 수확 체험 △황금들녘 메뚜기 잡기 △아궁이 쌀밥 짓기 △지평선 연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찾아간다.

또 제16회 정읍 구절초 꽃축제가 오는 15일까지 구절초 정원에서 진행된다.

5일부터 전북 제1호 지방정원인 정읍 구절초 정원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구절초 꽃축제는 구절초 정원의 자연풍경과 자원을 활용한 정원향유형 체험 프로그램인 △솔숲잠 △꽃열차 △정원만들기 △구절초 족욕 등이 운영된다.

또한 구절초 사진공모전, 전문 DJ의 사랑 방송국, 잔디광장에서 즐기는 한마당 공연, 구절초 기념사진 무료인화 등도 진행되고 지역 먹거리인 구절초 두부김치, 산채비빔밥, 수수부꾸미 등 주민 판매장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부안에서는 제15회 부안 곰소젓갈축제가 '붉게 물든 곰소마을로 초대! 젓갈 한번 맛보실 가을?'이란 주제로 6일부터 8일까지 곰소다용도 부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곰소젓갈축제에서는 곰소젓갈 김치 담그기, 가을 전어잡기, 새우젓 담그기 등이 진행된다. 특히 곰소젓갈축제 판매장에서는 곰소젓갈 특별할인(20%) 행사와 깜짝 경매도 진행된다.

'2023 임실N치즈축제'는 6일부터 9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및 임실읍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국가대표 임실N치즈 대형 쌀피자 만들기, 임실N치즈 에끌로 퍼레이드, 임실N치즈 경매, 임실N치즈 쭉쭉 늘려 내치즈 등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축제 첫날인 6일에 50㎏ 대형 숙성치즈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완주군에서는 완주와일드&로컬푸드 축제가 6일부터 8일까지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진행된다.

‘더 와일드한 완주, 더 로컬푸드한 완주’를 주제로 열리는 제11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는 맨손 물고기 잡기, 메뚜기 체험, 워터볼, 감자삼굿, 각 읍면의 특산물을 활용한 대표음식을 만나는 로컬밥상까지 더 와일드해지고, 더 로컬푸드 해졌다.

주무대 공연과 함께 축제장 곳곳에서 익스트림 스포츠, 비눗방울, 마술 공연, 체조대회, 짚라인 타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또한 저렴한 가격에 안전한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로컬장터도 만날 수 있다.

군산에서는 제11회 군산시간여행축제가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시간여행마을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군산시간여행, 100년의 미(味)를 찾아서’라는 주제와 ‘근대의 맛’을 축제 테마로 정해 군산의 다양한 유형, 무형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여행의 묘미를 연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전주에서는 6일 오후 7시 전주종합경기장 옛 야구장 부지에서 열리는 오프닝 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한 달간 14개 축제를 만나볼 수 있는 전주축제시즌 ‘전주페스타 2023’이 운영된다.

이번‘전주페스타 2023’은 전주의 음식과 역사, 한지, 소리, 한복, 예술·문화 등 전주만의 콘텐츠가 녹아있는 축제들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전주만의 문화를 녹여낸 오프닝축제를 시작으로 △‘음식’을 주제로 한 전주비빔밥축제와 디네앙블랑 전주,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역사’를 주제로 한 태조어진 봉안의례와 태조어진 봉안축제 △‘한지’를 주제로 한 국제한지산업대전과 전주한지패션대전이 진행된다.

또 △‘소리’를 주제로 한 전주조선팝 페스티벌 △‘한복’을 주제로 한 한복문화주간 △‘예술·문화’를 주제로 한 전주예술난장과 전주문화재야행, 한옥마을 문화시설 특화축제, 전주독서대전 등이 한 달간 펼쳐진다.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9일 한글날 황금연휴 동안 도내에서 대규모 가을축제가 이어진다"면서 "맛과 멋의 고장 전북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달라"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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