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사회단체 "새만금 SOC 예산삭감, 절대 안된다"
김제시 사회단체 "새만금 SOC 예산삭감, 절대 안된다"
  • 한유승
  • 승인 2023.09.0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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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와 김제시 사회단체는 7일 김제시의회 앞에서 새만금 사업 예산삭감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정부의 원칙도 상식도 없는 보복성 예산 칼질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김제시 시민단체에 따르면 미래 성장 동력이자 희망인 새만금 사업을 위해 지난 30년간 김제시민과 전북도민 모두 새만금 개발에 희생하고 인내하며 적극 협력해왔다

시민단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과 부실 운영의 모든 책임을 전북으로 몰아가며 보복의 일환으로 새만금 SOC예산 대폭 삭감, 새만금 기본계획 전면 재검토를 단행하고 있다"며 "새만금 개발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것이라고 멋지게 포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역대 어느 정권이든 전북도민의 표심을 얻기 위해 새만금 개발 공약을 앞세웠지만, 반복되는 정치권의 분쟁과 예산삭감은 계속됐고, 정치권의 성향에 따라 새만금 기본계획 또한 여러 차례 변경돼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새만금 개발의 장기종합계획인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라 이미 완성됐어야 할 SOC 시설은 여전히 구축하지 못했고 30 여년이 지난 지금 SOC사업의 필요성, 타당성 등 사업의 적정 여부를 재검토한다고 하니 새만금 개발 사업은 앞으로 나가기는커녕 역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만금 사업은 국가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인데, 재정 당국이 잼버리 파행을이유로 새만금 SOC 예산을 하루아침에 삭감해버림에 따라 새만금 지역의 기업 투자가 위축되고 새만금 개발이 지연돼 전라북도의 2차 피해로 귀결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 강병진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담긴 새만금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도약할 준비가 한창인 지금, 마구잡이식 예산 감축 보복을 즉각 중단하고 국책사업인 새만금을 기본계획에 따라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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