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지역내 치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가을맞이 행복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활동 반경이 좁아진 치매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신체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정신건강을 증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맞춤형 행복여행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치매 어르신 및 그 가족 40여 명을 대상으로 익산 고스락 수목원에서 진행됐다.
세부 일정으로 고추장 만들기와 사과식초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체험장 주변 수목원을 산책하면서 추억 앨범 촬영을 가졌다.
맞춤형 행복여행에 참여한 죽산면 이 모씨(88세)는 “집에만 있어 답답했는데, 다양한 체험활동과 너무나도 아름다운 수목원 산책을 하면서 앨범 촬영을 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아름다운 추억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제시 치매안심센터 치매사례팀은 이번 행복여행 대상자 각각의 특성을 고려하고 여행 장소와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한번의 여행으로 끝나지 않도록 앨범 촬영을 진행해 행복한 추억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정성주 시장은 “지역사회 치매 어르신들이 이번 행복여행을 다녀와서 행복한 추억이 가족들과 함께 오랫동안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치매에 대한 궁금증은 김제시 치매안심센터(540-1327) 또는 365일 24시간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로 언제든지 문의할 수 있고, 전반적인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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