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자체 개발한 토종 발효미생물 종균에 대한 사용설명서 제작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진흥원은 자체 개발한 종균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종균사용설명서를 제작했다.
설명서에는 종균첨가제 특성과 사용법, 국내에서 주로 제조하는 발효식품별(장류, 발효주, 식초, 요구르트) 제조 시 종균 활용방법 등이 포함돼 있어 농가나 기업체들이 설명서를 통해 균일한 품질의 식품을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한 종균사용설명서는 우선 순창지역내 종균무상공급사업으로 종균을 보급받는 농가, 농식품부 지원 사업 참여 기업에 제공되며, 순창 발효종균을 구입하는 국내 개인에게도 무상으로 공급된다.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최영일 이사장은 “이번 종균사용설명서 보급을 통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순창의 우수 발효미생물을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이 보유한 우수한 미생물 자산을 기반으로 농가들이 소득창출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보유 중인 토착발효미생물 5만여주를 활용해 발효식품제조를 위한 종균(starter)을 개발하고, 수요자(기업 및 개인)가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종균첨가제(starter cultures)로 상품화해 국내에 공급 중인 미생물 전문 생산기관이다.
/최광일 기자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