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
맨발 걷기
  • 전주일보
  • 승인 2023.07.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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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혜소양초등학교 4학년
김가혜
소양초등학교 4학년

비 내리는 점심시간 
우산 받고 운동장 걸으시는
교장선생님하고 선생님들

어, 맨발이다!
재미있을 것 같다
선생님이 오라고 하셨다
친구들하고
신발 벗고 같이 걸었다

깍드드 깍드드
조금 따가운 모래
미끌미끌 빗물이 고인 웅덩이
비가 와서 더 신난
운동장 맨발 걷기

 

<감상평>

가혜 어린이가 점심시간 운동장에서 맨발로 걸었군요. 비 내리는 날, 운동장을 맨발로 걸으면서 즐거웠던 기분을 동시로 잘 표현했습니다. ‘깍드드 깍드드’ 창의적인 의성어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가혜 어린이가 맨발로 처음 걸으며 따가운 모래를 걷는 느낌이 그대로 전해옵니다.

요즘 전국에 ‘맨발 걷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맨발 걷기는 지압 효과와 접지 효과로 면역기능을 강화시킵니다. 말초신경이 모여 있는 발바닥을 자극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집니다.

고혈압, 당뇨병 등의 생활습관병에도 효과가 좋으며 비만 예방, 체질 개선, 피부미용, 기억력 향상 등 셀 수 없이 많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박동창 회장이 2001년 폴란드에서 맨발 걷기를 처음 접하며 건강에 좋은 것을 깨우친 후에 수십 년간 연구하며 맨발 걷기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 계족산에 맥키스 컴퍼니 조웅래 회장이 조성한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이 있습니다.

일본과 우리나라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도 맨발로 걷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아토피가 나으며 여러 가지로 건강해지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운동장을 맨발로 걷는 모습이 신기해서 따라 걷는 가혜 어린이와 친구들의 모습이 무척 귀여워요.

교장선생님, 선생님들과 제자들이 함께 어울려 운동하는 모습이 무척 평화롭고 행복하게 보이며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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