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 태국 교정시설 탐방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 태국 교정시설 탐방
  • 김주형
  • 승인 2023.07.2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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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파타야스페셜교도소 찾아 수용시설관리 및 사회정착 교육 제도 참관
- 양현섭 전주교정협의회장, 교류 희망하는 ‘피타소장’에 선물과 격려금 전달

전주교도소(소장 박경선) 전주교정위원협의회(회장 양현섭)는 태국을 찾아 교정시설을 타방하고 인도적 지원사업을 펼쳤다.

전주교정협의회는 전주교도소 수용자에 대한 교정교화 사업의 효율성 제고와 출소자 재범방지를 위한 교정행정 지원 및 참여를 목적으로 각 분야별 교정위원들이 유기적 참여를 통해 활동하고 있다.

협의회는 특시 수용자 상담, 결연활동, 인성교육, 교화프로그램, 종교집회, 불우수용자 및 그 가족 지원, 취창업알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화사업에 힘쓰고 있다.

전주교정위원협의회의 이번 태국방문은 파타야스페셜 교도소를 찾아 교류 및 우호증진을 위한 것이다. 

전주교정위원협의회는 지난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에 도착, 태국교정본부 산하 파타야 스페셜교도소(소장피타)참관을 목적으로 탐방일정을 시작했다.

전주교정위원 협의회는 양현섭회장을 비롯한 정태용. 안병숙 부회장, 한민순 불교분과위원장, 유희성위원등 27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현섭회장의 안내일정에 따라 해외 교정시설참관여행을 실시했다.

이날 양현섭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안정하고 편안하게 즐기는 방콕여행이 여름휴가가 아닐까 생각한다”며“배려하는 마음으로 서로 소통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길수 있는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의회의 탑방 1일째는 파타야 해변과 산호섬에서 보트를 타며 휴가를 보냈고 오후에는 파인애플농장에서 열대과일을 먹으며위원들간에 소통하는 시간을 갖은뒤 알카자쇼를 관람했다.

2일째 태국 방콕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파타야 스폐셜교도소를 방문했다.

위원들이 도착하자 피타소장과 교정간부 30여명과 태국교정청에서 참관위원들의 일행을 맞이하기 위해 파견된 교정간부 1명이 정문에서 위원들을 맞았다.

이들은 위원들을 회의실로 안내한 뒤 스페셜교도소의 역사를 설명하고 위원들이 궁금한 사항들을 질문을 받고 자세히답변을 해주었고 재소자들이 제작한 코끼리 인형을 선물로 전달했다.

참관일행들은 피타소장의 안내를 받으며 수용시설을 돌아보면서 견문을 넓혔다.

스페셜 교도소는 태국정치개혁을 추진하는 정치적 발언으로 수감되어 있는 곳으로 총2,123명(남자 1,863명, 여자 260명)의 수용자가 생활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 한국인은 남자4명, 여자1명이 수용되어 있다.

입실심사는 신체검사, 삭발, 마약검사, 사진촬영을 통해 재복이 지급되며, 특히 태국공주가 제소자를 위해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 곳으로 수용자들이 수용생활중 하루에 1시간씩 의무적으로 독서를 할수 있도록 도서관를 지어 주었다고 말했다.

스페셜교도소 피타소장에게 수용자 재범예방과 사회정책에 관한 교정행정 제도에 관한 질문에는 “수용자 재사회화를 위해 외부 기술교육전문가를 통한 재활프로그램으로 공예품, 조각품, 미술작품 등을 지도받아 우수작품을 전시 및 판매를 하고 있다.”며 “판매금의 50%는 기관, 50%는 수용자본인의 영치금과 정착금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각종 기술교육지도교육도 전문가와 기업연계를 통해 기업의 노동력 지원에 필요한 맞춤형 직업교육과 기술자격 취득으로 출소 후 자립과 취업에 정부도 함께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 기관은 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제소자들이 준비한 공연을 관람한 후 해외 견문을 넓이는 간담회를 갖고 이 자리에서 양현섭회장은 직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참관인사말을 통해 국적은 다르지만 수용자를 위한 봉사정신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마음 그 선의는 곧 나에게 돌아오는 은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페셜교도소 수용자들도 코로나19로 한순간 고통이 따랐지만 슬기롭게 대처하고 지금은 안정된 수용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다행이다"며 "한국의 발전된 교정행정과 스페셜교도소의 좋은 점을 교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어 이날 수용자들을 위해 고생하는 교정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에 스페셜교도소 피타소장은 "한국의 선진화 된 교정시설과 교정교화활동을 밴치마킹 하고 싶다"면서 "한국교정시설을 참관하는 방문 기회가 주어지는지 태국 교정청을 통해 추진해보겠다"고 밝혔다.

참관위원들에게 교도소에서 점심식사를 준비, 함께식사하며 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양현섭 회장은 "이번 태국 교정시설 탐방을 계기로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어 양국간의 우호가 더욱 증진되고 선진교정행정 전수 등 협력이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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