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화 "전북발전과 지역화합 위해 최선봉에서 활동"
강동화 "전북발전과 지역화합 위해 최선봉에서 활동"
  • 고병권
  • 승인 2023.06.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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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일보 지령 3000호 특별인터뷰- 강동화 전북도의원, 전북지방정치의 길을 묻다
- "지방의원, 언제나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토론하며 꾸준히 공부하는 자세를 가져야"
- "정치는 세상을 더 낫게 바꾸어 가는 것, 견제와 비판을 넘어 대안를 제시하는 지방의원될 것"
강동화 전북도의원
강동화 전북도의원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전북은 제주(2006년), 세종(2012년), 강원(2022년)에 이어 네 번째로 특별자치시도 지위를 획득했다. '특별자치도'는 일반 시·도에 부여된 권한과는 달리 법적으로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된다는 특수성이 있다.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전북도의회도 전북특별자치도의회로 공식 출범한다. 특별자치도의회는 상대적으로자치권이 많아진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물론 동반성장을 함께해야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또 보다 살기 좋은 전북을 만들고, 진정한 지방자치시대를 여는 초석도 전환점도 마련해야 한다. 이에 강동화 전북도의원을 만나 지방의회와 지방정치에 대해 의견을 나눠본다. /편집자

△강동화 전북도의원은
강동화 전북도의원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제9대 전주시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2014년 재선에 성공해 10대 의회 전반기 행정위원장과 후반기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2018년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그는 11대 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고 2020년 11대 의회 후반기에는 특유의 리더십과 온화한 인품을 바탕으로 의장에 선출돼 2년 동안 전주시의회의 각종 의정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전북 시·군의회의장 협의회장과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부회장도 맡아 지역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이어 그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제12대 전북도의원에 선출되어 현재 환경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정계에 입문하기 전에 그는 전주시 인후동에서 30년넘게 거주하면서 태권도체육관을 운영했으며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누구보다 지역과 주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았다.

△제12대 전북도의회 전반기 주요활동

강동화 의원은 제12대 전북도의회 전반기 의회에서 환경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환경보호와 주민 복지향상에 앞장서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그는 청소년한부모 가정에 대한 전북도차원의 지원을 담은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제정해 그들의 권익신장에 앞장섰다. 또 그는 4천원에서 4천5백원 등 김발 한줄 가격에 불과한 무료 경로식당 운영 지원 및 거동불편 저소득 재가노인 등 노인급식단가의 현실화를 촉구해,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 의원은 지역내 노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 강화 등 노인 돌봄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주장하는 한편 교육부와 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유보통합을 위해 정부차원의 인력배정과 예산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난임부부에 대한 국가 및 지자체의 지원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정책에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소득기준 규제와 난임 치료 침 시술 지원의 횟수 제한, 비급여항목 등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 의원은 전북도가 탄소중립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보급사업이 충전시설 등 인프라 부족에 터덕거리고 있다면서 공공기관부터 이를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특히 지역현안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은 보건복지부의 의대 정원증원 계획에 밀려 지지부진한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의 남원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여기에 그는 체육인으로서 관련 현안에도 목소리를 냈는데, 무주태권도원 활성화를 위해 국기원의 전북이전을 촉구하고 제2국기원 조성도 전북이 최적지라며 유치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지방의회와 지방의원의 길
이처럼 지난 1년 동안 왕성한 의정활동을 강 의원은 기초의회와 광역의회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기초의회와 광역의회 모두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활동한다는 대명제는 같다. 또 양의회 모두 지역주민과 함께 더불어 살며, 이들의 의사를 반영해 각종 의정활동을 펼치는 생활정치가 주류를 이룬다는 점에서도 대동소이하다"고 말했다.

"다만 광역의원은 전북전체를 지역구라고 생각하고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면서 "현재는 초선 전북도의원 답게 새로운 열정을 갖고 지역구와 전주는 물론 전라북도 전체의 발전을 위해 항상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의회의 역할론에 대해서는 "지방의회와 집행부의 기본적인 관계는 원칙에 따른 견제와 감시, 그리고, 협치라고 생각한다"면서 "의회와 집행부는 도민을 위해 서로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수렴하고, 보완해 나가면서 최선의 정책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의원들이 책임있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의원들의 전문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보좌관을 늘리고 지방의원의 연수와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전주시의원으로서 정치를 처음 시작하며 그는 언제나 현장에 있는 지방의원이 되고자 했다. 전북 발전을 위해 언제나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토론하며 꾸준히 공부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비판을 넘어 대안을 제시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내년에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해 강 의원은 막강해지는 도지사의 권한은 충실히 감시하고 견제하며 상생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의회의 역할 및 권한, 역량도 강화되어야 한다면서 도민을 대표하는 기구로서 입법권 및 자치권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최근 제기되고 있는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의 관계에 대해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은 공직자의 자세에 대해 공직자는 하늘의 권한을 위임받은 자로, 사람이 하늘의 권한을 대신 받고 겸손하거나 두려워할 줄 모르면, 결국 살려야 되는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죽여야 할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고 말했다"면서 "정치는 정의로워야 하며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과 도의원 그리고 시의원은 명확히 중앙정치와 지방자치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 국회의원과 중앙정치권의 격려와 협력이 필요하며 지방정치와 중앙정치의 상호보완은 정치발전은 물론 국가발전을 위해 박수받을 일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세상을 더 낫게 만들고 바꾸어 가는 것이 정치다. 세상을 바꾸는 일에 조금이나마 힘을 더하는 활동이 전북도의원으로서 나의 역할이고 내가 일을 할 수 있는 일이다"면서 "전주와 전북 발전 및 지역화합을 위해 언제나 최선봉에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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