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통정책, 도민 체감 및 만족도 높여야"
"전북 교통정책, 도민 체감 및 만족도 높여야"
  • 고병권
  • 승인 2023.06.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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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형석 도의원 도정질의 통해 '도민체감 교통지표 낮은데, 전북도 평가는 우수?'
- 국토부 발표 교통지표(교통약자, 대중교통 만족도, 교통문화, 교통안전) 최하위 수준
- 국토부 17개 시도 평가 지역교통안전시행계획 평가는 광역단체 중 2위
- 청소년 교통복지 정책 마련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개선된 교통정책 마련 촉구
진형석 전북도의원
진형석 전북도의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교통지표에서 전북이 최하위 수준임에도 전라북도의 정책은 우수 평가를 받으면서, 도민이 체감할 수 없는 현실과 동떨어진 교통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진형석 의원(전주2)은 9일 제401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김관영 지사에게 ‘전라북도 청소년 교통복지 실현과 교통안전 정책 개선'에 대해 질문했다.

진 의원은 “지난해 발표된 전북도의 교통약자 복지수준,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 교통문화지수, 교통안전지수 등 도민이 체감하는 교통지표가 최하위 수준이었다”며 "도민 생활에 밀접한 교통정책의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 교통안전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도단위 광역자치단체 9곳 중 2위를 차지해 도가 시행한 교통시책과 도민이 체감하는 교통지표가 다른 이유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진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21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연구보고서'에서 전북은 17개 시도 중 16위를 기록했다. 또 ‘2021년 지역별 대중교통 서비스별 만족도 조사(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전북은 77.78점으로 경북(76.42), 충북(76.62) 울산(77.49) 다음으로 하위 4위권에 머물렀다.

이 밖에도 국토교통 통계누리 교통문화실태조사에서 도내 14개 시군의 순위 역시 하위권이었으며,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2021년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 역시 14개 시군 중 E등급 1곳, D등급 4곳, C등급 4곳, B등급 3곳으로 나타나 역시 하위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국토교통부가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지역교통안전시행계획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중에서 2019년 6위, 2020년 7위로 하위에 머물러 있다가 2021년 급격히 순위가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진형석 의원은 “교통복지, 교통문화, 교통안전 등 교통정책 영역은 도민은 물론 전북을 찾는 관광객이 피부로 느끼는 전북도의 행정수준이다"면서 "이들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은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 마련에 소홀한 것은 아닌지 전북도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북도의 교통정책 수준을 높이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청소년 교통복지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관영 지사는 “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을 위해 교육청 및 14개 시군과 협의를 통해 적극 검토·추진”하겠다면서 “교통문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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