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북 아태마스터스' 한바탕 잔치 '시작'
'2023 전북 아태마스터스' 한바탕 잔치 '시작'
  • 고병권
  • 승인 2023.05.11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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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전북 아태마스터스' 12일부터 20일까지 도내 14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
-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개막식 열고 친목과 화합의 장 통해 우정을 나눈다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성화채화식이 11일 익산 미륵사지에서 열린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가  대회참가자 중 익산지역 최고령자인 김영순씨에게 성화를 전달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성화채화식이 11일 익산 미륵사지에서 열린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가 대회참가자 중 익산지역 최고령자인 김영순씨에게 성화를 전달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국제종합생활체육대회인 '2023 전북 아태마스터스' 대회가 드디어 개막한다.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에서 주최하고 2023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와 전북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20일까지 도내 14개 시군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에서 1만 4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018년 첫 대회가 개최된 말레이시아 페낭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데,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에서 승인하는 국제종합생활체육대회이다.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이 4년에 한 번씩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1년 연기됐다.

이번 대회는 정식 종목(골프, 농구, 롤러스포츠, 배구, 배드민턴, 세일링, 야구, 양궁, 역도, 우슈, 유도, 육상, 볼링, 사격, 사이클, 수영, 스쿼시, 철인3종, 축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하키) 23개와 시범 종목(게이트볼, 파크골프) 2개 등 모두 25개 종목에 출전해 스포츠를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경쟁이 아닌 친목과 화합의 장을 통해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대회 최고의 이벤트인 개회식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날 개회식 관람객 이동 편의를 위해 전주 시내버스를 증차 운행하는 등 만반의 대책을 세웠다.

당초 조직위에서는 개회식 당일 시군경기장 및 숙소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수송하는 대회 수송버스 81대를 운행할 계획이었으나, 개회식에 예상보다 많은 1만5천여명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여 전주시와 전주시 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개회식 시작 전과 행사 종료 후 각각 시내버스 10대를 추가로 배차하여 운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직위원회는 개회식을 찾는 관람객의 주차편의를 위해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에 3개소(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 전주공고)를 임시주차장으로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앞서 11일 이번 대회의 성화가 불을 밝혔다.

이날 익산 미륵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이틀간 전북 14개 시군청 광장에서 성화맞이 행사를 진행하고, 개회식이 펼쳐지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 13일에 최종 도착할 예정이다.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은 차량으로 성화를 주로 이동하고, 마지막날 개막식이 열리는 전주시로 성화가 들어와 전주시내 팔달로에서 금암광장 교차로까지 6개 구간을 주자가 화를 봉송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또 이번 대회 붐 조성을 위해 스포츠 레전드와 함께 추억만들기 등 다채로운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올림픽메달리스트 등 전·현직 체육계 레전드 스타가 대회를 찾아 대회에 참가한 생활체육동호인과 함께 평생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 대회 홍보위원으로 위촉된 양궁 박성현(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배드민턴 정소영(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김동문(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수영 이창하(1996 애틀란타올림픽, 한국신기록), 탁구 현정화(1988 서울올림픽, 금메달)가 종목별 경기장에 참가하여 선수들에게 팬사인회를 진행하고 개회식에 참석한다.

아울러, 양궁종목에서는 박성현 홍보위원과 함께 윤미진(2006 도하아시안게임), 이성진·박경모(2004 아테네올림픽) 선수가 참가등록하여 생활체육인과 기량을 겨루면서 원포인트레슨을 진행한다.

사격종목에서는 사격의 신 진종오(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선수, 스쿼시종목은 구륜회(아시안 마스터즈 스쿼시 챔피언쉽) 선수, 하키종목은 이남용(2014 아시안게임) 선수가 팬사인회를 진행한다.

조직위 이강오 사무총장은 “단순한 생활체육대회를 넘어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에게 각 분야의 레전드 스타가 함께 어울어져 기량을 겨루고, 땀 흘려 운동할 수 있는 특별한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평생 잊지 못할 아태마스터스 대회가 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폐회식은 '특별한 희망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20일 전라감영에서 열린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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