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도지사, 핵심 현안 해결 총력…국힘 지휘부 집중 설득
김관영 도지사, 핵심 현안 해결 총력…국힘 지휘부 집중 설득
  • 고주영
  • 승인 2023.04.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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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국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만나 대광법, 국립의전원법 통과 등 협조 요청
김관영 도지사는 20일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만나 장기 표류중인 대광법 등 도정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전라북도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0일 국회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지휘부 등을 만나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도정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집중 설득 작업을 펼쳤다.

김 지사는 이날도 도정의 여러 현안 가운데 현재 장기 표류중인 대광법, 국립의전원법과 새만금 농업용수 총사업비 일괄 승인 등을 우선순위에 놓고 집중 공략했다.

특히 김 지사가 대광법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대광법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전북지역 발전을 위한 기본적, 경제적 밑그림이 획기적으로 마련되는 동시에 전북을 체계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확실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또한 경제적 성장을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할 과제는 교통망이다. 기업유치, 원활한 물류 수송 등 전북의 경제적 틀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광법이 통과돼 적용돼야 한다는 절박한 심경이 깔려있는 점도 하나의 이유로 분석된다.

여기에 현재 전북은 교통오지, 교통혼잡이라는 도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수년내 전북은 교통지옥으로 변할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타계하기 위해 대광법 통과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지사와 도내 여야 국회의원들이 전날(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찬간담회 시작과 함께 제일먼저 테이블에 올려놓고 집중 논의한 점 역시 대광법으로, 그만큼 국회통과의 중요성이 크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지사는 전날에 이어 20일 국회를 방문해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만나 장기 표류중인 대광법, 국립의전원법과 새만금 농업용수 총사업비 일괄 승인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현행법은 광역시가 있는 대도시권만 한정해 광역교통시설을 지원하고 있지만, 울산권·광주권과 비슷한 광역교통 통행량을 가진 전주는 광역교통시설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조속한 법안 개정을 요청했다.

이어 5년 이상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공공의료 핵심인력 양성을 골자로 한 국립의전원법이 국회에서 상정‧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새만금위원회에서 금강호 내 용수를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공급하는 ‘2026년 용수공급계획’을 결정한 만큼, 2025년 농생명용지 조성공사 완료에 맞춰 새만금 농업용수 공급시설 총사업비 일괄 승인과 적정 예산 배정을 당부했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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