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광단지, 민간투자 아이디어 공모
새만금 관광단지, 민간투자 아이디어 공모
  • 조경장
  • 승인 2009.02.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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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ㆍ군산 경제자유구역청이 관광ㆍ레저 용지에 대한 민간투자자 아이디어를 공모해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관광ㆍ레저 용지 개발을 위해 수요자(투자자) 입맛에 맞도록 아이디어 공모를 조만간 실시해 이를 통해 개발 전략을 세워 나갈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청은 관광ㆍ레저 단지의 경우 민간 기업이 추진하는 시설들이 들어서기 때문에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일방적으로 기준을 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물론 경제자유구역청과 관광ㆍ레저 단지의 개발을 추진 할 전북개발공사와 기본계획 및 초안에 대해 논의를 만들어 가고 있는 입장이긴 하지만 도와 경제자유구역청, 전북개발공사 입장보다는 수요자 생각이 우선될 필요가 있다는 것.

경제자유구역청은 이런 기준안을 자체적으로 마련할지 아니면 외부 자문을 통해 기준을 확정할지에 대해 공식화하고 민간투자자 아이디어를 공모한다는 방침이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올 상반기 중에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고 하반기에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자 확보를 통해 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하는 등 실시계획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관광ㆍ레저 단지에 골프장이나 숙박시설, 전체 부지 활용 등 도내 기업 4~5곳 정도가 문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추진하는 환경친화형 복합 관광ㆍ레저 단지는 부안군 하서면 해창리 새만금 사업지구 내부에 조성 부지만 9.900천㎡(약 300만평 규모)로 민간자본과 공공사업 등 사업비만 1조 2,83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곳에 들어설 주요 시설들은 골프장과 호수공원,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공원녹지, 상업시설, 숙박시설 등이 자리하게 될 전망이다.

개발 방향은 부지 조성 시 기존 지형 및 물 흐름 체계를 고려해 육지부와 호수부를 조성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며 사업성을 고려한 개발이 도모된다.

특히 각종 관광ㆍ레저 기능을 도입하되 중국ㆍ일본 등 외국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매력있는 단지를 조성하고 변산국립공원과 고군산군도 및 새만금 방조제 다기능 부지와 차별화하는 동시에 연계 방안을 모색해 추진하게 될 전망이다.

이춘희 경제자유구역청장은 “관광단지 경우는 대부분이 민자 투자자를 유치해야 하기 때문에 민간투자자의 의향이 많이 좌우 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진행될 민간투자자 아이디어 공모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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