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음주 교통사고 도주차량 검거기여 시민에 감사장
익산경찰서, 음주 교통사고 도주차량 검거기여 시민에 감사장
  • 소재완
  • 승인 2023.03.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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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범인검거에 기여한 유공 시민 류 모씨가 감사장을 받고 있다.
교통사고 범인검거에 기여한 유공 시민 류 모씨가 감사장을 받고 있다.

음주 교통사고 도주차량을 검거하는 데 기여한 시민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익산경찰서(서장 김종신)는 15일 시민 류 모(31세)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류 씨는 만취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하는 차량을 신속하게 신고해 범인 검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류 씨는 지난 1월 31일 낮 11시 50분경 익산시 갈산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전동휠체어를 충격하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하는 차량을 발견해 112에 신속 신고했다.

류 씨는 특히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약 3km가량을 추격하며 범인의 도주 경로를 제보해 범인 검거 및 추가피해 방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감사장을 받은 류 씨는 대학생 시절 차에 치여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에 의지하는 아픈 사연이 있었고 현재는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신 익산경찰서장은 “도주하는 범인 검거에는 신속한 112 신고와 도주 경로 제보가 결정적이었다”며 “앞으로도 경찰 업무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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