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한파 대응 에너지 특별지원금’ 전 세대 지원
정읍시, ‘한파 대응 에너지 특별지원금’ 전 세대 지원
  • 하재훈
  • 승인 2023.02.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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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한파 대응 에너지 특별지원금’ 111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각 세대에 20만원씩 지급한다.

8일 이학수 정읍시장과 고경윤 정읍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파 대응 에너지 특별지원금’추진사항과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전북도 보조금으로 2월 7일 기준 54,485세대 중 취약 노인과 한부모가정 등 3,839세대는 7억 7,000여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일반세대는 시비(재난 예비비)로 세대당 20만 원씩 103억 6,000여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겨울철 한파의 지속과 공공요금 상승으로 인한 난방비 증가로 취약 노인층 뿐만 아니라 전 세대 가정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판단해 정읍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재난 예비비로 재정에 맞게 전 세대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경윤 의장은 “의회 집행부에서도 한파 대응 에너지 지원을 생각하고 있던 중 시 집행부에서 의견을 제시해 적극 협의해 지원하게 됐다"며 "민생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게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지원금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정읍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 생계비를 지역화폐로 부담할 수 있는 동시에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드는 수령 즉시 사용이 가능하며, 6월 30일까지 유흥업종과 사행업종 등을 제외한 지역 내 정읍사랑 상품권 가맹점 4,200여 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오는 20일부터 4주간 세대별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정읍시는 신청 기간에 많은 시민이 동시에 몰릴 것에 대비해 생년월일 끝자리 5부제를 적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 신청이 어려운 거동 불편 시민과 중증장애인 등을 위해 찾아가는 지급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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