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 "국회 예산 과정 기본도 모르는 무식한 소치"
정운천 의원 "국회 예산 과정 기본도 모르는 무식한 소치"
  • 고주영
  • 승인 2023.02.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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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엽 예비후보 향해 "전북 국가예산 9조원 시대 정쟁 도구 안돼"
"여·야 협치 성과물 폄하 준엄한 심판…깨끗한 정치인을 뽑아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정운천 의원이 6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대표)는 6일 "국회단계에서 치열한 노력으로 만들어낸 성과를 무시, 폄하하고 싸잡아 비판하는 것은 없어져야할 구태정치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오는 4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정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무리 선거가 중요하다고 해도 기본적인 국회예산 절차도 이해하지 못하면서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 국가예산 9조원 시대를 정쟁의 도구가 돼선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무소속 임정엽 예비후보가 정 의원을 계속 공세를 펴고 있는 점을 직접 겨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임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전반적인 국가예산이 5.1% 증가했지만, 전북의 증가율은 절반도 안 되는 2.49%에 그쳤다"며 "성과를 자화자찬하는 정 의원은 예산의 실체를 고백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의원은 회견에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매달 전북 국회의원과 김관영 도지사 간에 정책간담회를 열어 현안 해결에 머리를 맞대었고,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과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시로 소통하며 협치의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단계에서 김 지사와 예결위원인 정운천, 예결소위위원인 한병도·이용호 의원이 원팀이 돼 각 시군 예산담당자들과 함께 피말리는 노력 끝에 8,510억원을 증액시키는 커다란 성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헌정사상 전무후무한 7년 연속 예산결산위원을 지냈다. 타 시·도에 비해 부족하게 올라왔던 정부예산안을 강원도 증액 2,425억보다 3.51배에 달하는 8,510억으로 국회단계 증액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원도가 14년에 걸쳐 법제화시킨 특별자치도가 중앙정치권이 양극단의 정쟁만 일삼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전북특별자치도를 법제화하는데 135일의 기적을 만들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종 확정된 국가예산 만을 놓고 타 시·도와 전년대비 증가율을 비교해 비판하는 것은 국회예산 과정에 기본도 모르는 무식한 소치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10여년 만에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여·야 협치의 성과물을 자기의 이익을 위해 폄하하고 깎아내리는 정치 인사는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전주을은 민주당이 중대한 잘못을 책임지고 무공천한 지역"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깨끗하고 검증된 정치인을 선택해 실추한 전주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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