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전북예산 9조, 예산 증가율은 반토막 불과”
임정엽 “전북예산 9조, 예산 증가율은 반토막 불과”
  • 고병권
  • 승인 2023.02.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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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정엽 전주시을 예비후보 “전북예산, 문재인 정부선 고공행진… 정권 바뀌자 내동댕이”
- “예산 불이익 심각불구 자화자찬 통해 전북도민 기만한 국민의힘 정운천은 사죄하라” 촉구
임정엽 전주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북의 국가예산은 문재인정부 시절 가파르게 증가했으나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자마자 찬밥덩어리가 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사진=임정엽 후보 제공

전북예산 9조원 시대에 대해 실체적 진실은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정엽 전주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북의 국가예산은 문재인정부 시절 가파르게 증가했으나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자마자 찬밥덩어리가 되고 말았다”면서 “올해 전북 예산은 9조1,595억원인데 이는 국가예산 증가율의 반토막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임 예비후보는 특히 "정운천 의원이 국회 최초 7년 연속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전북 국가예산을 사상 최대 규모인 9조원 이상 확보했다고 목소리를 높이는데 이는 명백한 도민 기만행위다"며 "팩트는 올해 국가예산 증가율이 5.1%인데 반해 전북 국가예산은 그 절반도 안되는 2.49%에 그쳤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가예산 증가율(5.1%)만큼만 늘었다고 하더라도 전년보다 4,557억 원이 증가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2,227억원 증가에 그쳤다는 게 임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임 예비후보는 "심지어 전북보다 인구가 23만명이나 적은 강원도조차 전년보다 11%가 증가한 9조183억 원을 확보해 9조원 시대를 열었고, 경남(8.7%), 충남(4.1%), 전남(3.1%) 등과 비교해도 전북의 예산증가율은 턱없이 낮은 꼴찌 수준이다"면서 "이런 현실에서도 정운천 의원은 ‘9조원 시대 개막’이니 ‘쌍발통 협치’니 하면서 도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예산은 해마다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증가율은 쏙 빼고 금액 기준으로 최대치라고 말하는 것은 명백한 도민 우롱으로, 7년 연속 예결위원으로 활동한 정운천 의원이 도민 고통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면서 활동했다면 이런 참담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임 예비후보는 "제가 국회에 들어가 윤석열 정부와 맞서 빼앗긴 전북 몫을 되찾아 오겠다"면서 "이번 4·5 재선거를 통해 전북도민은 안중에도 없는 국민의힘을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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