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9조원대 국가예산 확보는 여야 갈등 아닌 협치 성과"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1일 4·5 전주을 재선거에 나선 임정엽 무소속 예비후보를 향해 "전북예산 증가율로 트집을 잡으며 전북 정치권의 노력을 폄하하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한껏 높였다.
국힘 전북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임 예비후보의 예산 증가율 지적은 국가예산 현장 활동과 전혀 관련 없는 비전문적이고 편협한 시각에 불과하다"고 직격했다.
다시 말해 "임 예비후보가 제시한 올해 국가예산 증가율 5.1%는 내국세 규모와 연동해 교육청과 지자체에 배정되는 지방교부금을 포함한 수치이며, 이를 제외한 실제 정부예산 증가율은 2.1%이다. 이는 민주당 소속인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직접 설명한 대목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 여·야 정치권과 김관영 지사를 비롯한 14개 시·군의 시장, 군수와 예산 담당 공무원들은 피땀 어린 노력과 전북도민 여러분들의 응원으로 올해 전북도는 9조159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며 전북예산 9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북예산 9조원 시대의 시작은 최초로 여야 갈등이 아닌 협치를 통해 이뤄낸 성과로서 함께 기뻐해야할 일이다"라며 "예산 확보 노력 폄하에 앞서서 임 예비후보는 과연 예산 확보에 어떤 노력을 했는지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도당은 "비위사건으로 인한 이상직 전 의원 의원직 박탈에 상처 입은 전주시을 지역 주민의 마음을 알선수재로 실형을 받았던 임 예비후보가 대변할 수 있을지 본인이 반성해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여야 갈등이 아닌 민주당과의 여야 협치, 쌍발통 정치를 통해 전북 전성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