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취약층 난방 지원 확대 ‘사각 해소’
익산시, 취약층 난방 지원 확대 ‘사각 해소’
  • 소재완
  • 승인 2023.01.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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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바우처 9,409가구 지원·전년 대비 23% 확대…시민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가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난방비는 물론 읍면동 자원을 활용한 각종 지원을 확대해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주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30일 익산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난방비 폭탄을 맞은 취약계층을 위해 에너지, 등유 바우처, 연탄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이 기존 생계·의료 수급자에서 주거·교육급여까지 확대돼 9,409가구가 지원받게 된다. 이는 전년 7,213 가구 대비 약 23% 증가한 수치다.

지원 금액도 확대돼 1인 세대는 15만 3,700원, 4인 이상 세대는 38만 5,300으로 각각 30%, 45% 늘었다.

한부모 또는 소년소녀가정에 지원되는 등유 바우처는 가구 당 33만 원 증가한 64만 원, 연탄은 가구 당 54만 원 규모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의 자체 재원을 활용한 지원도 적극 추진한다.

시는 올해 100여 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사각지대를 발굴해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밀한 지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지난해 총 424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해 온 상태다.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와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자 121가구를 발굴해 4,200여만 원을 투입, 연탄과 가스 난방용품 등을 지원했다.

이어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원과 기탁금 등을 투입해 303가구에 8,400여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한 바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정부 지원 외에도 시 재원을 활용해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거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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