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저녁 해는 역사 뒤안길로 …
임인년 저녁 해는 역사 뒤안길로 …
  • 전주일보
  • 승인 2022.12.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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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변화 시작됐던 한 해
-전북특별자치도법으로 새로운 전기 마련도

2022년 임인년이 이제 이틀 뒤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검은호랑이 해인 임인년은 지난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통해 중앙권력이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변경됐다.

또 지난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등 지방권력의 변동도 일어났다. 전북에서는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8기 김관영 전북도정이 출범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여야 정치권은 물론 도내 14대 시군 및 교육당국과 협치를 통해 전북발전을 이끌겠다며 협치도정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김 지사는 민선8기 출범 6개월만에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와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 전북특별자치도법 국회 통과 등 성과를 도출했다.

또 12년만에 교육수장은 서거석 전북교육감으로 교체됐다. 서 교육감은 취임과 함께 '학생 중심 미래 교육'을 슬로건으로 기초학력 향상과 교권 회복, 학생 인권보호 등에 중점을 두고 전북교육을 이끌어 가고 있다.

2022년 첫날 우리는 모두 신성한 영물로 생각하는 호랑이 해를 맞아 임인년에는 잡귀와 액운을 물리칠고 복을 불러오는 한해가되길 소망했다.

호랑이 기운 덕분이었는지 2022년에는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회복이 시작됨은 물론 실내마스크 해제도 논의되고 있다.

지난 9월 외마스크가 전면해제되면서 각종 행사가 잇달아 열리고 여행객도 늘어나면서 골목상권도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한 기지개를 펴는 양상이다.

다만 최근 이어지고 있는 4차 대유행에 대한 경계심은 가짐은 물론 백신 접종과 자발적인 개인방역수칙 준수 등에 대한은 필요성은 여전하다.

이와 함께 전북은 2022년 전주가 부동산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부동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군산조선소가 5년 3개월만에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군산 등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또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철거가 시작되고, 전주종합경기장 개발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다만, 전북은 올해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민선8기 단체장들이 잇달아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대참사로 인해 전국이 침통해졌다.

이와 함께 폭설과 가뭄 등 이상기후에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흔들리는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해법찾기와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남원 공공의대 설립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2023년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이다. 토끼는 작고 수줍은 초식동물이어서 겁 많고 유약하다는 인상이 강하다,

하지만 토끼는 속담이나 설화에서 꾀 많고 영리해 지략의 상징으로 자주 등장한다. 2023년 꾀 많고 영리한 토끼의 지혜로 숱한 난관을 제거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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