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교도소세트장, MZ세대 복합문화공간으로 각광
익산 교도소세트장, MZ세대 복합문화공간으로 각광
  • 소재완
  • 승인 2022.12.06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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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증강현실 활용한 프로그램·최첨단 홀로그램 접목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등 진행…드라마 촬영지 이어 실감형 콘텐츠 운영으로 관광객 인기 상승
MZ세대 복합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방문객들이 인생샷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MZ세대 복합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방문객들이 인생샷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국내 최초 교도소세트장인 익산교도소세트장이 낮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MZ세대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교도소세트장은 현재 방 탈출 앱을 활용한 교도소 체험 프로그램 ‘교도소 대탈출’을 인기리 진행 중이다.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체험은 교도소세트장 내부에서 AR 증강현실을 활용해 체험객들이 주인공이 돼 미션을 해결하는 신개념 관광 콘텐츠다.

익산교도소세트장은 앞서 지난달 말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진행한 체험형 콘텐츠 프로그램 ‘교도소가 살아있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서 티켓예매를 시작한 지 1분 만에 전 회차 분이 매진돼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당시 시는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프로그램 회차별 관람 인원을 32명으로 줄였는데 이 같은 조치가 관람객 증가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실제 배우들이 출연하는 연극 및 게임 구성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교도소세트장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청년 예술인들은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치밀한 스토리에 실감 나는 연기까지 더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 올렸다고 평가받았다.

익산시는 또 지난 10월에도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을 교도소세트장에서 개최해 실감형 콘텐츠 선두주자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 페스티벌은 지역 선도사업인 홀로그램과 공포 콘텐츠를 활용해 실감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축제 기간 1만 3,000여 명의 방문객 몰려 관광객들의 인기를 반영했다.

이처럼 인기를 얻는 ‘익산 교도소세트장’은 이미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부상하며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지역 명소로 떠올랐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 한 해 24편의 촬영이 이뤄져 개관 이래 최다 기록을 세웠고, 올해도 현재까지 17편의 각종 프로그램 촬영이 이뤄진 상태다. 종영한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와‘디엠파이어 법의제국’ 등 다수 드라마가 이곳 세트장에서 제작됐고, 최근 들어선 영화 ‘세기말의 사랑’이 촬영됐다.

교도소세트장은 이와 함께 잔디광장, 편의시설, 세트장 주변의 산책로 및 포토존 등이 갖춰졌고 죄수복 체험과 인생사진 찍기 등의 이색 체험이 가능해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얻는다.

김경화 문화관광산업과장은 “이미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큰 인기를 얻는 교도소세트장이 실감 콘텐츠를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MZ세대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자원과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확충해 익산 관광의 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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