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하락세 두 달째 지속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하락세 두 달째 지속
  • 이용원
  • 승인 2022.11.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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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하락세가 두 달째 지속되고 있다.

금리상승과 고물가·글로벌 경기부진 등의 불안 때문이다.

29일 중기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전의준)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12월 업황전망경기전망지수(SBHI)는 81.7로 전월에 비해 0.6p 하락했다.

이는 올해 9월(83.2)부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인 것으로, 하락폭(△0.6p)은 전월(△2.8p) 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최근 금리인상 기조와 고물가, 글로벌 경기부진 등 불안 요인이 가중되면서 중소기업 체감경기 약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은 82.5로 전월 대비 0.9p 하락했으며, 비제조업도 81.3으로 전월 대비 0.5p 떨어졌다. 건설업(78.6)은 전월 대비 0.7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81.8)은 전월 대비 0.5p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22개 업종 중 금속가공제품(10.8p↑), 가구(5.7p↑),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4.6p↑) 등 7개 업종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기타기계 및 장비(7.8p↓), 종이 및 종이제품(7.7p↓),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6.7p↓) 등 15개 업종에서 전월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79.3→78.6)이 부동산경기 위축 등 영향으로 0.7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82.3→81.8)은 코로나19 재유행 본격화 등으로 0.5p 떨어졌다.

서비스업에서는 10개 업종 중 교육서비스업(11.4p↑), 숙박 및 음식점업(5.9p↑)을 중심으로 4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부동산업 및 임대업(6.2p↓),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4.7p↓) 등 6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2022년 11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7.7%) 비중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48.3%), 인건비 상승(45.4%), 업체간 과당경쟁(36.5%), 고금리(28.0%)가 뒤를 이었다.

한편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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