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 도약 ‘꿈틀’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 도약 ‘꿈틀’
  • 소재완
  • 승인 2022.11.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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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발전방안 모색 전문가 세미나 개최, 장소 변경·국화전시연출·운영방식 이원화 등 집중 논의…보는 축제서 즐기는 콘텐츠형 축제 전환 ‘긍정’ 평가
익산 신흥근린공원 일원에 마련된 국화축제 분산 전시장 전경
익산 신흥근린공원 일원에 마련된 국화축제 분산 전시장 전경

익산시가 지역 대표 축제인 천만송이국화축제의 대한민국 대표축제 도약을 추진한다.

익산시는 28일 익산예술의전당 세미나실에서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의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매년 60만 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하는 천만송이국화축제를 전국단위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 모색 자리로, 관광학계 및 타지역 국화축제 전문가와 문화예술계 전문가 등이 함께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길영 부위원장과 박종대 위원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이날 그간 축제의 문제점으로 대두되었던 축제 장소의 변경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 논의를 펼쳤다.

또 화분전시형 및 식재형으로 진행된 이번 국화 전시연출의 방법에 대해 고찰, 국화축제 운영방식 이원화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아울러 올해 3년만에 대면 축제로 진행한 제19회 축제의 긍정적 요소를 분석, 주 행사장인 중앙체육공원 외 미륵사지와 익산역 등 7개소에서 분산 전시한 진행 방식 시도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동안 보는 것에 그쳤던 축제를 즐기는 콘텐츠형 축제로 전환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긍정 평가했다.

실제 올해 국화축제는 전시방식인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등 축제의 주제를 살린 정크아트존이 구성되고 특별전시장 내 LED 경관조명 및 다양한 빛 조형물 포토존이 설치되는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기며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연출돼 관람객들을 크게 매료시켰다.

‘익산방문의 해’를 맞아 특별전시장 무료입장과 탄소중립 실천 인증 이벤트 등도 진행됐는데, 이 같은 이벤트 역시 관광객의 축제 참여도를 끌어올리는 주요 역할로 작용했다.

시는 이 같은 노력으로 10일간 짧은 축제에도 불구하고 63만 명의 관람객 방문 및 360여억 원의 경제적 유발효과를 거뒀다고 판단, 내년 20회 축제는 더 낳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전대식 익산 부시장은 “축제전문가들의 다양한 분야 의견을 수렴해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500만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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