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께 호소에 나선 남원기독복음병원 직원들
도민들께 호소에 나선 남원기독복음병원 직원들
  • 김동주
  • 승인 2009.01.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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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전 11시 남원기독복음병원 100여명의 직원들은 남원시청 프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독복음병원의 입장과 도민과 도지사에게 관심과 재심청구를 호소했다.

이날 기독교복음병원 관계자는 호소문을 통해 "현재 우리병원은 지금 부적절한 법적용과 소수 정치브로커들의 무자비한 공격을 받고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며 도민과 도지사의 관심과 재심의를 호소했다.

특히 병원관계자들은 "현 병원은 시 외곽에 있어 외래환자는 하루 평균 10여명 미만으로 경영이 어렵지만, 병원의 조용한 환경으로 남원인근 지역의 노인환자들이 많이 찾아와 그나마 월 2억4000여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어 종합병원으로는 더 이상 운영이 어려워 종합병원에서 노인전문병원만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로 변경하기 위해 용도 변경청원을 남원시에 냈고, 남원시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도지사에게 시설변경승인을 요청했었다"고 했다.

"그러나 도 심의과정에서 도청 지역개발과의 직원들이 심의 자료에 허위사실과 부정적인 견해를 추가하고 소수의 모리배와 브로커들이 남원시 의사회의 이름을 빌려 제출한 악의적이고 기만적인 진정서를 활용해 지난 23일 도 심의에서 부결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도민과 남원시장, 도지사님 어떤 방식으로 든 우리병원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어 150여명의 직원과 600여명의 가족, 1000여명이 환자와 보호자 가족들을 외면하지 말고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3일 심의회의를 갖고 남원기독복음병원이 남원시의 심의를 거쳐 신청한 "종합의료시설을 사회복지시설(노인전문병원)로 변경"에 대해 "도시계획은 장기적인 목적 수행을 위해 결정하는 것으로 개원 1년4개월만에 용도변경은 불합리하며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운영계획의 구체성 및 합리성 등 종합적인 사업계획이 부실하다"는 이유로 부결을 결정했었다./남원 김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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