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북 수출, 자동차·농기계 앞세워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상승
9월 전북 수출, 자동차·농기계 앞세워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상승
  • 이용원
  • 승인 2022.10.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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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북 수출이 자동차·농기계 앞세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상승했다.

특히 기존 최대 수출시장이던 중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하는 한편 미국 수출은 크게 성장했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발표한 '2022년 9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9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0%가 증가한 6억 5,679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3분기 기준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가 증가한 20억 1,450만불을 기록해 상승률은 지난 1분기(25.3%), 2분기(7.4%) 대비 점차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9월 전북 수출을 이끈 품목은 자동차, 농기계, 건설광산기계 등 기계류가 중심이었다.

5대 수출품목은 동제품($5,631만, -10.4%), 자동차($5,464만, 28.9%), 농기계($5,457만, 47.1%), 건설광산기계($4,493만, 23.6%), 정밀화학원료($4,400만, 0.8%)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동제품은 중국($1,686만, -38.5%) 수출이 감소하며 수출 감소를 보였으나, 자동차는 베트남($1,194만, 12.4%)과 쿠웨이트($991만, 2,758.4%)가 증가를 보였고, 농기계와 건설광산기계는 미국 수출이 각각 $4,733만(46.6%), $2,000만(236.6%)으로 크게 증가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은 40%이상 증가한 반면 중국 수출은 약 20%의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1억 5,031만, 40.3%)은 농기계($4,733만, 46.6%), 건설광산기계($2,000만, 236.6%), 동제품($1,147만, 268.4%) 등 주력 수출 품목이 모두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중국($1억 1,149만, -18.3%)은 동제품($1,686만, -38.5%), 정밀화학원료($1,583만, 63.8%), 종이제품($1,441만, -23.5%) 등 품목별 등락을 보이며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자체별로 보면 전북은 2022년 9월 기준 우리나라 총 수출의 1.14%를 차지하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를 기록했다.

도내 기초자치단체별로는 군산($2억 703만, 9.8%), 익산($1억 4,064만, -11.6%), 완주($1억 2,951만, 6.6%), 전주($6,070만, -19.8%) 등을 보였다.

박준우 본부장은 “미국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부분은 긍정적이나 중국 수출이 쉽게 회복되지 못하는 점은 아쉬움”이라며 “아직 중국 도시들의 코로나19 봉쇄 여파가 존재하고, 미·중 무역 갈등 등 외교적 요인까지 더해져 당분간 중국 수출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중국 수출 회복을 위해 전시 사절단 파견과 바이어 상담회 등을 더욱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2년 9월 전북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359만 달러(6.5%) 감소한 4억 8,167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9월 전북지역 무역수지는 1억 7,512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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