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연계 지역개발 계획 제출
4대강 연계 지역개발 계획 제출
  • 조경장
  • 승인 2009.01.29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정부의 4대강 주변 지역개발 관련 정책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30일까지 4대강 주변 지역개발전략 마련을 위해 시ㆍ도에서 계획하고 있는 4대강 주변 정책개발 참고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도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과 연계해 도내 하천을 3개 권역으로 구분해 단계별로 개발하는 등을 담고 있는 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균형위는 이번 자료를 통해 지역개발 전략 및 기초생활권 개발 정책의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지역발전 사업 중 4대강 살리기 관련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경우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을 신규 사업 위주로 중점 발굴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정비 사업은 이상기후에 대비하고 가뭄의 근원적 예방과 하천공간의 합리적인 정비로 이용 극대화를 위함은 물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1년까지 13조 9,000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이에 도는 4대강 사업과 연계되는 주요 사업으로 도내 하천을 금강과 만경ㆍ동진강, 섬진강 등 총 3개의 권역으로 구분해 단계별로 1조 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금강유역에 대해서는 현재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하천정비사업과 연계해 모두 4,600억원을 투자해 상ㆍ하류별 지역여건과 자연환경을 충분히 활용하는 테마형 사업을 발굴했다.

세부적으로 금강 하류권은 하천정비(4개소)와 병행해 역사적 고증을 통한 포구복원, 철새도래지와연계하는 워터프론트ㆍ생태관광지 조성(151만 9,000㎡), 천변저류지 생태습지 조성(73만㎡) 등을 시설하게 된다.

금강 상류권은 하천정비(3개소)와 생태 숲 등 11개 시설이 연계되는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하천과 자연을 탐방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와 민물고기 체험관 등의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만경강ㆍ동진강 권역은 5,000억원을 투자해 하도전비 및 배수개선, 제방보강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현재 추진 중인 하천환경 정비사업도 4대강 수준으로 설계변경 해 추진토록 국토해양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특히 만경ㆍ동진강 하천기본계획에 하천생태복원 및 활용계획 등을 반영해 국가하천 정비 사업으로 시행토록 건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이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경장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